포항제철소, 열 효율 개선 “수익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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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열 효율 개선 “수익성 향상”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8.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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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들이 가열로 효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들이 가열로 효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압연 부문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제고에 앞장섰다.

압연은 철강재를 회전하는 롤 사이로 통과시켜서 여러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포항제철소에는 제품 특성별로 총 5개의 압연 부서 가 있으며 이들 압연 부문은 조업 특성상 전력 소모량이 많아 제조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냉연부는 제품별 작업시간을 체계화해 최근 전력 단가를 50% 이상 절감했다. 압연기 전력 소모량이 많은 고부하강 작업을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로 편성해 가능했다.

또한 매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부하강 생산 스케줄을 공유하고 타 부서와의 소통도 높이고 있어 변화된 작업체계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후판부는 가열로의 열 효율을 개선했다. 철강재를 쉽게 압연하려면 가열로에 투입해 열을 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후판부는 제품별로 가열 온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가열로에 투입하는 제품 순서를 최적화함으로써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이 밖에 각 압연부문에선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조업 재료비 구매방법을 개선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황규삼 포항제철소 압연부소장은 "생산부서간 소통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재료비 등을 효과적으로 절감해 제철소의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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