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港 ‘코로나 극복’ 물동량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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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港 ‘코로나 극복’ 물동량 회복세
  • 김희영
  • 승인 2020.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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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지역기업들 이용 늘어…인입철도 증편 운행
영일만항 전경
영일만항 전경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물동량이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인 공장 셧다운과 국경폐쇄, 글로벌 물류운송 차질로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월은 70%, 5월은 29%, 6월은 35%, 7월은 68% 정도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들어 90%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9월부터는 예년의 물동량을 회복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다.

이는 포항영일만항 수출·입 물동량의 주력 제품인 철강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고 자동차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우드팰릿 물동량 증대를 위해 올해 7월 첫 상업운행을 시작해 주 6회 운행되는 영일만항 인입철도도 9월부터 주 12회로 증편 운행돼 월 1000TEU 이상의 물동량 증대도 전망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와 OCI 등 지역 수출·입 기업체들도 영일만항 이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인 물동량 증가도 예상된다.

올해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개월 동안의 물동량 감소로 2019년도 물동량(11만9892TEU)에는 미치지 못하는 10만TEU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주력 제품의 물동량 회복과 새로운 물동량의 증가로 내년에는 대폭적인 물동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만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체와 근로자, 시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며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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