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의 2017년 대선출마시사는 권력중독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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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의 2017년 대선출마시사는 권력중독증 아닌가”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3.12.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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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이 최근 2017년 대권재도전 의사를 시사하자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드를 취해야 하는데… 권력중독증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심리학자들은 “권력을 쥐면 공격적 성향을 담당하는 데스토스테론, 쾌락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토파민이 증가하는데, 이는 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환각·쾌락 증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또 “권력은 최음제”라고 풀이한다.

권력을 잡게 되면 세상이 권력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

문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라”는 시국미사를 올린 ‘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국회에서 미사를 올린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공격수위를 높여 가면서 ‘2017년 대통령 당선’이라는 백일몽을 꾸고 있다.

문재인은 그의 저서에서 “지난 대선이 광범위한 관권(官權) 선거부정으로 얼룩진 것은 매우 분노스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의 ‘광범위한 관권 선거부정’ 주장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론에 직면한다.

미주리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딴 대학교수 출신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은 “박근혜 지지표 1,577만표 중 단 1표라도 부정행위로 잘못간 표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보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불법 댓글이 120만건이니까 대선표차 108만표를 능가한다는 ‘문재인식 셈본’으로는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또 친노세력의 수장(首長)이 되어 민주당 강경노선을 주도하면서 자신의 대선패배가 국가기관 댓글 때문인 것처럼 오도시키면서 정의구현사제단까지 정쟁(政爭)에 끌어들이는 ‘문재인의 2중 플레이’를 통박한다.

황 의원은 “천주교 전주교구 신부들의 연평도 포격정당화 등 일탈발언에 유감표명도 하지 않은 채 정부의 태도에 대해 ‘공안정치’로 공격해 민주당을 ‘종북논쟁’의 불길에 몰아 넣고 자기의 대권욕심만 챙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새누리당의 공격같은 발언이 민주당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극좌로 폭주하는 민주당에도 ‘이것은 아닌데…’라며 궤도수정을 제기하는 ‘제대로 된 리더’도 있다.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3선·부산 사하을)은 문재인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참여정부의 불찰이고 그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한마디로 사나이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정의구현사제단의 박창신 신부논란과 관련, “공개적 유감표명이나 사과를 해야한다”고도 했다.

또 “남북이 분단된 특수 상황에서 국가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은 국민통합과 화합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사제단에 대한 비판을 ‘종북몰이’라고 강변하는 문재인 의원과는 극명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치적 윤리나 책임의식 부분에서 조폭과 신사의 차이, 즉 품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해 9월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에만 참배하고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를 외면했다.

대한민국의 건국·건설 대통령 묘소 참배 외면은 극좌파의 시선을 의식한 탓이었다.

황주홍 의원은 “박근혜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DJ를 찾아가 ‘아버지의 과오’를 사과하기도 했다”며 문재인 후보가 ‘좌파들의 후보’를 자처했던 ‘원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선패배 이유의 하나로 ‘이념적 좌클릭’을 꼽으면서 “2012년 대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좌회전 깜빡이를 켠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였다”고 회고했다.

좌회전 깜빡이를 켠 채 폭주했던 자동차의 운전자는 문재인 후보.

조경태 최고위원과 황주홍 의원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중도에 있는 세력,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유입되게 외연확대가 당면과제라고 진단한다.

특히 이념정당이 아닌 대중정당으로 가야 집권이 가능하다는 공동처방전을 내고 있다.

‘자 덮자, 이제 털자, 미래로 가자’고 방향 선회를 유도해 민주당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 나라를 정쟁(政爭)의 수렁에서 꺼낼 수 있는 당사자가 문재인 의원이다고 단정하며 ‘문재인의 각성’을 촉구한다.

그러나 문 의원은 2017년 대선출마를 시사하면서 ‘정의구현사제단’까지 대선불복 게임에 끌어들여 벼랑끝 정쟁(政爭)을 지휘하고 있다.

이 극좌파 야심가의 가족들까지 ‘권력중독증’ 중증(重症) 국면을 보여 ‘박근혜 정부 발목잡기’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파논객 변희재(미디어 워치 대표)는 지난달 29일 문재인 의원이 대권에 다시 도전할 것을 시사한 것에 관련해 “가족 전체가 권력중독증에 걸렸다”고 비난했다.

변희재는 이날 트위터로 “문 의원 부인(김정숙)이 대선전 ‘어쩌면 퍼스트레이디’란 책을 출판한 것을 알고 기겁했다”며 “주군(노무현)의 부인이 뇌물을 받아 주군이 자살했는데 어떻게 ‘퍼스트 레이디’가 되고 싶다고 외치는 책을 출판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문재인과 김정숙이 집권했으면 정확히 마르코스와 이멜다의 필리핀 짝 났을 겁니다”고 힐난했다.

문재인 일가의 권력중독증 논란에 대해 ‘지금 2017년 대선을 말할 때인가’라는 지탄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진정 대권에 재도전 욕심이 있다면 ‘민주당의 억지투쟁’을 접고 민생을 챙기면서 국정원 정치개입 등 현안을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 한다.

우파논객 조갑제 대기자는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문재인이 대통령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북한에서 태어난 문재인 자신과 그의 부모를 구해준 당시의 한미군(韓美軍)과 이승만 정부에 감사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대한민국 건설세력에 대한 증오심과 대한민국 파괴세력에 대한 동정심을 가졌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은혜를 모르는 그가 대통령이 될 일은 없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의 권력중독증’의 일부는 2017년 대선출마시사로 노출되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는 예언은 적중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이념전쟁’은 ‘철(鐵)의 여인’ 박근혜 승(勝)·문재인 패(敗)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순리를 추구하는 국민들이 극좌파들의 ‘대한민국 뒤집기 작전’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유수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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