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공항 지역에 신도시·항공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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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공항 지역에 신도시·항공클러스터 조성"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9.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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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연계 트라이앵글 전략
신공항 연계 트라이앵글 전략

지난 달 2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확정된 후 경북도의 '통합신공항 연계 전략'이 3일 뼈대를 드러냈다.

경북도는 공항 건설에 따라 지역의 산업·물류는 물론 공항서비스,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파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크게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트라이앵글 전략'으로 '신공항 건설', '신도시 조성 및 광역 교통망 연결', '연계 산업 육성' 등 세 가지 축이다.

이를 중심으로 4대 분야 13개 역점 추진과제, 50여개 세부과제가 추진된다.

먼저 공항인프라 및 연관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군위와 의성 지역에 200만평 규모의 공항 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최대 항공부품 소재 및 전자부품 기업 집적화로 'ICT 기반 공항경제권'을 만들 계획이다.

또 통합신공항 항공물류단지에 대한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해 관세유보, 조세감면, 기반시설 제공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도 구축해 동남권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입 거점을 육성하고,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하는 풀필먼트(Fullfillment)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해 경북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연계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경북교육청, 대구 경북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항공관련 전문인력 양성학과 개설, 항공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으로 도내 청년들에게 공항 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공항연계 관광활성화 분야에서는 통합신공항 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첨단 ICT아트박물관, 군수 시뮬레이션센터, 메디컬복합단지, K-군용품 아울렛 건립 등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공항과 연계되는 지역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공항분야 조직 강화와 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공항연계 발전전략 구상을 심도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가장 큰 한국판 뉴딜이다. 대구 경북의 미래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2028년 개항에 맞춰 공항은 물론, 연관산업과 SOC까지 완벽하게 구축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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