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자매마을 태풍피해 복구지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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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자매마을 태풍피해 복구지원 '팔 걷어'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9.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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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임직원 400여명 5일 자매마을 5동 찾아 태풍피해 복구지원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5일 태풍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위해 제철동에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5일 태풍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위해 제철동에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5일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위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포항제철소 임직원 400여명은 이날 제철소 인근 5개 동을 찾아 마을 시설물 복구를 돕고 어지러진 도로변을 청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복구작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후 발열체크를 하는 등 안전하게 진행됐다.

STS(스테인리스스틸) 부문, 제강부, 설비기술부는 각각 제철동, 송도동, 상대동에서 다량으로 떨어진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태풍으로 쓰레기가 밀려온 해도동 형산강, 청림동 해안가에는 제선부, 파이넥스부, 열연부, 후판부가 나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안전방재그룹, 환경자원그룹, 에너지부는 평소 사람의 출입이 잦은 해도동 포항운하관을 배려해 복구작업과 함께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자발적으로 구성된 방충망수리봉사단은 제철동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태풍으로 찢어진 방충망을 수리하거나 교체해주었다.

복구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궂은 날씨에도 복구작업에 동참해 마을을 깨끗하게 청소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포항제철소는 자매마을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복구작업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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