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보는 것'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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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보는 것'의 선구자
  • 김기환
  • 승인 2009.07.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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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의상,신선한 안무,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로 패러다임 바꿔
아무것도 모르던 불과 다섯살의 어린나이로 그룹 ‘잭슨5’로 팝계에 데뷔한 뒤 전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오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지난주(6월 25일) 만50세를 일기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마이클 잭슨은 일반 가수들과 달리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화려한 무대 의상과 신선한 안무, 영화같은 뮤직비디오와 프로모션 등으로 음악 패러다임을 ‘듣는 것’에서 ‘보는 것’으로 바꿔놓은 선구자였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7억 5천만장 이상의 앨범판매를 기록한 마이클 잭슨.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본다.

◆1958년 8월 29일 - 미국 인디애나 주 게리에서 클라리넷 연주가였던 어머니와 그룹 팔콘스(The Falcons)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9남매중 다섯번째로 태어남.
◆1963년 - 형제, 친척들과 함께 ‘잭슨파이브’로 대중에 무대 첫선.
◆1969년 12월 14일 - 잭슨5 TV ‘에드 설리번 쇼’에 등장하며 첫방송.
◆1970년 - 잭슨5의 1집 ‘Diana Ross Presents the Jackson 5’ 발표 ‘I Want You Back’, ‘I'll Be There’ 등이 히트.
◆1972년 - 잭슨5에 몸담은 채 첫번째 솔로 앨범 ‘Got To Be There’ 발표.
◆1979년 - 정식 솔로 데뷔 앨범 ‘Off The Wall’ 발표, 한장의 앨범에서 4장의 싱글곡이 팝 차트 톱10에 오르는 첫번째 솔로 아티스트로 등극.
◆1982년 - ‘스릴러’(Thriller) 발표. 8개의 그래미를 휩쓸고 ‘Billy Jean’, ‘Beat It’ 등 앨범 전곡이 메가 히트. 전세계적으로 1억만장 이상 판매.
◆1985년 -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We Are The World’ 공동
제작. 에티오피아 난민을 위한 기금 마련 앨범으로 발표. 폴 메카트니, 존 레논과 같은 거장 작곡가의 곡을 위해 4,750만 달러를 지출.
◆1987년 - 'Bad' 발표. 5곡이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2,200만장 이상 판매.
◆1993년 - TV 인터뷰에서 피부가 하얗게 변색되는 ‘백색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 아동 성폭력 등으로 구설수 및 소송.
◆1994년 -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도미니카 공화국서 결혼. 2년후 이혼.
◆1995년 - 앨범 "HIStory: Past, Present, and Future Book I." 발표. 싱글 ‘You Are Not Alone’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
◆1997년 - 앨범 "Blood on the Dance Floor: HIStory in the Mix" 발표. 전세계 판매량 수만장에 그쳐 ‘실패작’ 혹평을 받기도 함
◆2001년 -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에 등재.
◆2002년 -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작곡가' 부문에 등재.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아들 프린스 마이클 2세를 난간 밖으로 흔들어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킴.
◆2005년 - 2003년 자신의 저택 단지 네버랜드에서 암투병중이던 13살 소년 개빈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무죄 판결. 그러나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를 실추하고 천문학적 액수의 변호 비용을 무는 등 경제적 압박이 시작되는 계기가 됨.
◆2006년 -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네버랜드를 캘리포니아 랜치 부동산 투자회사에 넘김.
◆2009년 6월 25일 - 7월 1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 예정이던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급성 심정지로 사망. 향년 51세.
이와 관련해 일반대중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마이클잭슨이 내놓은 음반중 최대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은?

-잭슨의 음반 10장의 앨범 총 판매집계는 약 7억 5천만장으로 기록되어있다. 특히 이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음반은 1984년 발표한 ‘스릴러’(Thriller)다. 발매당시 당시기록 1억 400만장이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the biggest selling album)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은 또 이 앨범으로 무려 37주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마이클잭슨이 성형을 하게된 이유는?

-생전 잭슨은 성형을 하는 이유에 대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아버지를 닮아가는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잭슨의 아버지는 그를 집에 가둔 채 음악교육을 시켰고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형제, 친척들을 포함 잭슨 파이브를 일찍 데뷔시켰다. 성공적인 데뷔 임에도 불구하고 잭슨은 “너무 일찍 데뷔해 학교도 못가고 친구도 없었다. 나에게는 어린 시절'이 없다고 고백한 바 있다.

▲마이클잭슨이 결혼생활은?

-잭슨은 1994년, 그의 나이 36세에 첫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에 결혼 상대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의 쇼에 갈만큼 마이클 잭슨의 팬이었고, 그가 엘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아버지의 작품에 관한 저작권 등을 관리하던 당시 마이클 잭슨이 일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격차이로 두 사람은 19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잭슨은 이혼한 이듬해인 1996년, 그의 피부치료를 도운 20년 지기 친구 간호사 데비로우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과 동시에 첫 아들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를 낳았지만 정자은행에서 제공받은 정자를 통해 태어난 아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당시 대리모 논란에 시달렸다. 다음해 로우는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를 낳았지만 1999년 또 한번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된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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