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강도 생활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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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강도 생활방역대책 추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09.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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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방문판매업 집합금지 179개소로 확대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고강도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고강도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24일 오전 포항휴요양병원에서 3명의 환자가 잇따라 확진됨에 따라 새로운 고강도 생활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휴요양병원의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263명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211, 223명의 환자가 확진된 데 이어 243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됐다"고 공개했다. 이에 시는 층간이동을 제한하고 현재 해당 요양병원의 5층만 코호트 격리하던 것을 3층도 코호트격리를 추가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증상자 격리를 위한 공실 마련을 위해 입원 환자 중 일부를 관내 2개소의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전원 조치된 55명의 환자는 2주간 코호트 격리수준으로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내 감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생활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감염확산의 사전차단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현재 보건소에서만 가능하던 취약계층 2만여 명의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일반병원에서도 가능하게 접종기관을 확대한다.

감염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마스크 착용이라고 진단하고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시 반드시 식약처의 인증된 kf94 착용을 권장키로 했다.

감염 관련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방문판매업 집합금지 행정명령대상을 기존 4개소에서 179개소로 확대하고 직접 판매 홍보관 운영과 집합홍보, 집합교육, 집합판촉 등을 일체 금지했다.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행정명령 위반사항 적발시 고발조치하고 필요시 구상권 청구 등 고강도 대응키로 했다.

병원 입원시 사전 코로나19 검사도 반드시 실시해 의료체계 붕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병원과 요양병원은 전면 면회를 금지하고 사회복지시설(요양시설 포함) 입소자와 종사자는 외출이나 외박, 면회가 일체 금지된다.

시민들이 불분명한 정보에 의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해 짐에 따라 공식 SNS와 홈페이지, 긴급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확진자 발생상황과 이동동선, 접촉자 검체 결과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대형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해 전면 면회금지 행정명령도 발동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이날 확진된 환자들은 전수조사 시행으로 밝혀진 만큼, 향후에도 확진자 발생 시 검체 대상자의 폭을 크게 넓혀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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