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유명희 등 2인 결선 진출"...최종 라운드 19~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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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유명희 등 2인 결선 진출"...최종 라운드 19~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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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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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신임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2인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WTO는 8일(현지시간) 발표 자료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오른 후보 5인 가운데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재무장관 등 2인이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결선 진출자 2인은 모두 여성이다. WTO는 "차기 사무총장은 WTO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라는 역사적 선례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사무총장 선출 과정을 이끄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이번 선발 절차의 궁극적인 목표는 차기 사무총장에 대해 회원국들이 합의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전체 회원이 절차에 전적으로 참여하며 헌신하고 있다"며 "모든 회원국이 이 과정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커 의장은 최종 3라운드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의가 끝난 후 회원국 수석대표회의(HOD)를 소집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WTO 사무총장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회원국 전체 합의 아래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지난 6월 중도 사퇴를 발표하고 8월 퇴임했다.

다자무역 체제의 상징인 WT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 무역이 위축되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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