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지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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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지원하자”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4.02.21 22: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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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좌파대통령 2명의 무의식 속에도 진영논리가 철옹성처럼 자리잡고 있었을까.

그들은 재임당시 비공식 행사에서 꿈에서도 찬양할 수 없는 우파수괴,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꾸밈없는 헌사(獻辭)’를 늘어놓아 ‘진심(眞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떠올리게 했다.

2003년 취임 첫해 3·1절 행사 경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의 근 현대사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정의는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좌파들의 해방전후사(前後史) 견해를 압축해 ‘대한민국 건국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우파진영은 “국가를 능멸하는 것은 ‘정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며 그것을 용납하는 나라는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이 아니다”며 크게 반발했다.

좌파운동권 논리·인식을 설파했던 노 대통령은 알제리 대통령에게 ‘박정희 찬가(讚歌)’를 직접 불렀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새마을 운동 노래를 불렀던 일화(逸話)가 당시 통역사들의 증언으로 전해졌다.

2003년 12월 9일 국빈 방문한 알제리 부데플리카 대통령은 청와대 정상회담을 끝내고 만찬 대기시간에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김정일의 치적찬양을 늘어놓았다.

외교적 결례에 표정이 굳어진 노 대통령은 곧바로 반론을 제기했다.

“김일성·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을 굶주리게 했습니다. 우리 남쪽에는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지도자가 못 살던 농촌과 지방을 잘 살게 만든 새마을운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북한보다 잘 살게 된 것은 바로 박 대통령 때부터입니다. 그분이 지은 ‘새마을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노 대통령은 무반주로 새마을 노래를 열창했다.

노 대통령은 ‘반(反) 박정희 모드’로 곧바로 복귀해 공식석상에서 “한국 산업화는 우수한 공직자들이 엮어낸 성취의 드라마이다”고 강조했다.

틈만 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노 대통령은 2004년 11월 18일 칠레 공식 방문중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잠재의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의 내면속에서 극렬하게 충돌하던 ‘좌(左)와 우(右)의 논리’가 때로는 우(右)의 승리를 시인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토지개혁·농지분배를 했다. 지나고 보면 정말 획기적 정책이고 역사를 바꾼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또 노 대통령은 “한국 전쟁이 터졌을 때 국가독립, 안전을 지켜냈고 국민이 하나로 뭉쳐 체제를 지켜냈다”고 이승만 시대를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 자신을 ‘중도좌파(中道左派)’라고 평가했다. ‘중도좌파’는 정치이념 내에서 중도를 지키면서도 약간 좌파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노 대통령은 “독재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산업화 과정을 이뤄왔다”며 ‘박정희 시대’를 평가했다.

‘중도좌파’ 대통령은 “예전 지도자들 한 몫씩은 다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의 ‘이승만·박정희 시대’ 일부 긍정평가는 좌파들에게 수용될 수 없는 ‘돌연변이’일까.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승만 영화 관계자는 “어떤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의 영화를 만들자고 하자 바로 손사래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며 한국 영화계의 좌경화(左傾化) 실상을 증언했다.

진영논리를 떠나 해방전후사에 등장하는 위인을 바로 보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후세들을 위한 도덕적 책무이다.

영화 감독을 맡은 서세원 목사는 “이념대립에서 벗어나 역사를 바로 보자는 의미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영화로 만들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극좌파들이 친일파·강간범으로 몰아가는 ‘외눈박이 인식’에 검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백선엽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국가건설 주역들 모두를 반민족 친일세력으로 몰아가는 종북(從北)들의 역사전쟁에 단호하게 맞서는 ‘비정상화의 정상화 작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를 능멸하는 것은 ‘정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다.

국가를 능멸하는 세력들의 발호를 용납하면 ‘비정상적 국가’에 다름 아니다.

작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은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를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國父)’로 규정하고 연구저서 5권을 출간할 정도로 연구에 매진했다.

유 위원장은 “이승만은 세종대왕과 거의 맞먹는 유전자를 가졌던 인물같다”·“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수립 결단이 없었다면 우리는 누구의 ‘인민’이 돼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승만의 건국당시 김구는 “북한군이 남진하면 인민공화국이 선포될 것”이라며 신생 한국정부를 부정했었다.

민주당과 극좌파 단체 ‘민족문제 연구소’ 등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복권하고 친일·독재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승만의 농지개혁은 ‘한국근대화의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우파논객들은 “링컨의 노예해방보다 이승만의 농지개혁이 더 위대하다”고 극찬한다.

북한의 경우, 토지를 국가가 몰수해 경작권만 부여해 일반소작농들은 토지를 소유할 권리가 없었다. 노동당이 모든 것을 소유·관리하는 것으로 사실상 몰수였다.

그러나 이승만이 주도한 남한의 농지개혁은 민주적 방법으로 단행되어 지주(地主)와 농민 모두 큰 불만 없이 토지를 소유하고 경작할 수 있게 했다.

농지개혁으로 남한 농민들은 자유민주체제를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이승만의 과단성 있는 농지개혁은 6·25 전쟁에서 승인(勝因)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승만의 농지개혁은 소작농을 해방시키고, 김일성의 적화통일을 저지하고, 산업화를 앞당기는 1석3조의 전략적 승리를 도출했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은 ‘이승만은 적어도 공칠과삼(功七過三)의 위인(偉人)’으로 평가했다.

이승만의 공적은 과오를 덮고도 남는다는 평가이다.

극좌파들은 ‘김일성의 민족해방전쟁’을 저지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한미동맹을 이끌어낸 이승만을 좋게 평가할 이유가 없다.

좌파들은 현충원을 찾으면 ‘그들의 국부(國父)’ 김대중의 묘소만 참배한다.

김대중은 과오가 없었던 신(神) 같은 존재일까.

그들의 편향성이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건국세력이 없이 그저 굴러온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에 한 몫 하려고 제작되는 영화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성원하자.

유수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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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 2014-03-01 15:49:33
국기의 정통성을 알고 역사를 아는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건국의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든든한 반석위에서 누리고 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건국세력이 없이 그저 굴러온 나라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온국민이 알아야 하고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역사를 바로 알자는 뜻에서 제작되는 영화‘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성원하는것이 지당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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