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대구·경북 9월 취업자 전년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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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대구·경북 9월 취업자 전년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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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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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증가세…전년동월대비는 하락
"코로나19 시기 '기저효과'…대구, 코로나19 초기 취업자 감소 폭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경북의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만1000명(1.7%) 줄었다. 경북의 취업자도 143만8000명으로 9000명(0.6%) 감소했다.

대구는 전월비의 경우 3월 112만4000명 이후 4월 113만1000명, 5월 117만명, 6월 118만8000명, 7월 119만3000명, 8월 120만2000명 등 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증가세다.

경북은 전월비의 경우 지난 8월 4000명에 이어 9월에도 3000명이 줄어들며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남자는 5000명(0.7%), 여자는 1만6000명(3%) 각각 줄었다.

대구의 임금근로자는 89만5000명으로 4000명(0.4%)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31만명으로 2만5000명(7.4%)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2만5000명으로 1000명(0.1%), 일용근로자도 6만4000명으로 3000명(4.3%), 임시근로자는 20만6000명으로 1000명(0.3%)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제조업(2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000명), 농림어업(7000명), 건설업(2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1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만2000명), 사무종사자(1만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6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3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7.7%로 전년동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8.4%로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자는 47.7%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3% 포인트 줄어든 64.1%를 보였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8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3.1%) 감소했다. 남자는 2만명으로 2000명(6.8%) 감소했지만, 여자는 1만7000명으로 같았다. 실업률은 3%로 전년동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의 9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2000명(0.3%) 증가했지만 여자는 1만1000명(1.8%)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4000명), 농림어업(2만4000명), 건설업(8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6만3000명), 제조업(1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농림어업숙련종사자(2만5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3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서비스·판매종사자 (3만2000명),  사무종사자(1만5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62%로 조사됐다. 남자는 72.4%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자는 51.6%로 0.9%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0.7%포인트 줄어든 66.9%를 보였다.

경북의 임금근로자는 90만1000명으로 9000명(1%) 감소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53만7000명으로 1000명(0.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3만명으로 1만3000명(1.9%), 일용근로자는 5만8000명으로 4000명(5.7%) 각각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21만3000명으로 7000명(3.2%) 늘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2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3시간 감소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2% 포인트 증가한 3.2%로 조사됐다. 남자는 0.6%포인트 하락한 3.1%, 여자는 1.4%포인트 오른 3.3%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00명(6.8%)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6000명(17.6%)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명으로 9000명(74.4%) 증가했다.

고용동향은 대구시 1800여 가구와 경상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지역의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며 "대구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상승세이지만 전년 동월로 보면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기저효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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