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 국민앞에 품격있게 처신해야”
상태바
“김병욱 의원 , 국민앞에 품격있게 처신해야”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10.18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남·울릉 지역구 주민들 “선배에 큰 절 등 가벼운 언행에 큰 실망…자존심 상한다”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재판결과 주목…100만원 이상 벌금 확정시 의원직 상실

세대교체론 내세워 기득권 세력 거명은 반발 불러
초선의원 답게 원칙 중시 강단있는 의정활동 펴야

 

김병욱  의원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선배 의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이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선배 의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소속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잇따른 구설수에 올라 지역 정가가 어수선하다.

김의원은 지난 14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의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위반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뿐만 아니라 김의원은 후보 시절부터 가벼운 언행 등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입방아에 오르 내리고 있어 향후 정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검찰은 불법 선거혐의로 고발 당한 김병욱 의원을 최근 조사하여 지난 총선때 회계사를 통하지 않고 선거비를 지출한 부분(정치자금법위반)과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공직선거법위반)혐의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온 분석은 재판에 넘겨져도 별것 아니라는 여론도 있으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경우 의원직이 상실 되는 만큼 벌써부터 재판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포항시민들은 경제가 어려워 아우성인데 지역 정가의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일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여론이다.

특히 검찰에 전격 기소된 김병욱 의원에 대한 여론이 들끓어 시끄럽다.

후보 시절부터 돌출 언행 등으로 포항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고,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돌출 행동이 여전하여 비난 여론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김의원은 지난 4월 남, 울릉 선거구 총선 경선에서 통합당 후보가된 직후 당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평생 박명재 의원의 보좌관으로 살겠다는 등 상식 이하의 돌출 발언으로 유권자들을 크게 실망시켜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김의원은 선거 당시 본인의 경력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SNS를 통해 썩은 땅에 새싹하나 틔우기 참 힘드네요라는 포항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지위에 걸맞는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잇따른 가벼운 언행 등으로 실망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당시 통합당(현재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장에서 김의원은 선배님들의 뒷바라지는 물론 시키는 일을 열심히 잘 하겠다며 선배 의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이러한 돌출 행동이 언론을 통해 포항시민들에게 알려지자 국회의원 신분을 망각하고 마치 사조직의 말단 직원같은 가벼운 행동을 한 것은 지역구 주민들을 낯뜨겁게 만들었다줏대 있는 행동을 하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들은 국회의원 신분을 잊고 같은당 의원들에게 업드려 큰 절을 한 행동은 본분을 망각한 상식 이하의 짓이라며 국가를 위한 일로 국민들에게 큰 절을 하는 자리 였다면 겸손으로 비춰졌겠지만 신중하지 못한 가벼운 행동으로 도리킬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얼떨결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벼락 출세 했다는 비아냥 되는 지역 여론을 김의원은 듣고 있느냐인물 보다 당을 보고 찍어야 한다는 보수 텃밭의 모순된 선거판 여론 몰이가 결국 발등 찍는 결과를 초래하여 개탄스럽다는 여론도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젊은 세대 교체론을 말해 논란이다.

김의원은 “YSDJ40대 기수론, 마크롱, 오바마, 캐네디... 6·25 전쟁 직후 국군 사단장 8명 중에 절반이 20~30대 였다그들이 앞장서 나라를 지켰다. 젊고 유능한 당의 인재들이 몰고 올 벼락같은 승리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김의원이 비유한 인물들이 실패한 당의 오신환, 이준석, 탄핵주도 세력들로 지탄 받고 있는 김무성 계보인 김세연 등을 세대 교체 세력으로 거명 했기 때문이다.

또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비유 했다.

이참에 확 바꿉시다정치는 사람이 하는 일로 정치가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방법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고 역설 했다.

이에 대해 지역구 많은 주민들은 김의원이 하고 있는 돌출 행동과 세대 교체론이 모순된다. 자질이 부족해도 나이만 젊으면 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기회주의자 세력들을 세대 교체 인물로 꼽는 것은 지역구는 물론 국민들에게 욕먹을 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들이 과연 오바마, 캐네디 마크롱에 비유 할 만큼 바른 인성과 자질, 정치 지도자의 철학을 가진 인물로 보이느냐상식에 맞는 행동을 하면서 공감 할 수 있는 논리를 펴라고 지적 했다.

YSDJ40대 기수론도 모순 투성이라 지적 했다.

그들의 장점도 있었겠으나 국민 앞에서 민주화를 외치면서 내면적으로는 구태하고 권위적인 패거리 정치 기반의 뿌리를 그대로 유지시켜 놓아 오늘날까지 원칙이 무너진 진흙탕 정치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김의원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 했다.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지켜보고 좀비 정당 같다며 실랄하게 비난 했다.

이 신문은 총선, 대선, 지방선거, 다시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 4연패를 기록한 보수 정당의 재건과 혁신에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 했다.

더욱이 같은당 선배 의원들에게 시켜만 주면 뭐든지 하겠다큰 절을 한 김의원의 돌출 행동에 대해 넙죽큰 절을 했다며 싸잡아 비꼬기도 했다.

많은 포항시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 정가의 젊은 세대 교체에 대해 우려도 있었지만 기대감도 컸으나 김의원이 아직까지 지역구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당혹스럽다선거때 마다 올바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택하기 보다 보수 정당의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지역정가의 고질적인 선거 문화의 병폐가 각종 부작용을 유발시켰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압도적인 표차로 이긴 선거라서 검찰에 기소된 선거법위반 부분등은 별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서 입증시킬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선배 의원들에게 큰 절을 한 것은 당에 감사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고 비난하는 부족한 부분은 더욱 노력하겠다. 또 세대 교체론은 정치를 아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 참여를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였다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