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억새 군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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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억새 군무 장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10.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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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이 억새가 만드는 은빛 물결로 장관이다. 가을바람에 날리는 억새는 그 너머 경주타워와 어우러져 코로나19를 피해 천년고도 즐기는 운치 있는 풍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공원 ‘화랑 숲’에 억새풀 군락이 절정을 이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억새는 벼과에 속하는 초본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무리를 이루고 자라는 여러 해 살이 풀로 가을에 만개한다.

경주엑스포공원 억새풀 군락은 22,500㎡(축구장 3개 크기)가량의 드넓은 규모로 ‘화랑 숲’ 내에 자리한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 끝자락에 위치해 공원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빼곡하게 자란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보문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주변 전경과 함께 가을의 경주를 담을 수 있는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탁 트인 넓은 공간과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모습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관광객 이유경(39 ․ 포항시)씨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하는 아이들에게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어 방문했다”며 “억새풀 사이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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