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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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감’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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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사기혐의자의 이상한 폭로가 나라를 뒤흔들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완성된 듯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라임 펀드 사기 혐의자로 구속 기소된 범죄자(김봉현)가 뜬금없이 옥중 자필 입장문을 발표하자 법무장관 추미애와 집권여당(민주당)이 반색했다.

추미애는 펀드 사기꾼이 검사들에게 술대접했고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주고 라임사태 무마를 청탁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을 뺴앗고 감찰을 지시했다.

문재인 정권의 뜻에 고분고분 따르지 않고 울산시장 선거의혹,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一家)비리수사를 강행하자 민주당은 괘씸죄()를 걸어 국감에서 찍어내기 총공세를 펼쳤다.

지난 19일부터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싸워서 이겨라 윤석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검찰 으쌰으쌰등이 적힌 화환 30여개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앞에 속속 들어섰다.

지난달 28일 현재 300여개가 넘는 화환이 줄지어 서있었다. 윤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은 지난 22일 대검 국정감사를 전후해 더 늘어났다. 추미애 법무가 라임펀드 사기로비 의혹과 관련 수사 지휘권을 행사해 윤총장을 지휘계통에서 배제한데 대해 분노를 느끼는 시민들이 더 많은 화환을 보냈다는 분석기사도 나왔다.

헌정사상 전례없는 수사 지휘권 남발, 친여 검사 요직기용 등 편향된 인사(人事)에 분노를 느낀 시민들은 추미애 국민의 눈··입이 무섭지 않는가라는 격문성 글귀를 화환에 달았다.

이전 국감에서 윤석열 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국감에서는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작심발언을 내놨다.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의 부하라면 수사 소추(기소)가 정치인의 지휘로 이뤄지게 돼 검찰의 정치적 중림과 사법의 독립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논객 진중권이 그의 페이스북에 국감에서 윤석열한데 망신만 당한 (민주당 법사위원)모지기들이 링밖에서 궁시렁 대는 모양이다는 관전평을 남겼다.

주요 일간신문들은 사설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 말이 구구절절 옳다윤총장의 논리에 손을 덜어 주었다.

검찰개혁으로 포장한 추미애의 검찰 길들이기에 완강히 저항하며 검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배수진을 친 윤석열 총장을 일선 검사들이 응원하고 나섰다.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수백개의 응원댓글이 쇄도 했다. “병든 가슴을 뛰게 해주신(윤석열) 총장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람의 그릇 크기는 고통과 핍박의 순간 가늠이 되는 것 같다소신발언을 응원하는 내용이 다수를 이뤘다.

국민들도 윤석열 총장이 권력비리수사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추미애의 핍박을 받고 있는 것을 아는 듯 하다.

지난 22일 대검 국감 생중계 시청륭은 9.91% MBC 간판 예능 프로 라디오 스타(5.4%) 의 약 2배를 기록했다.

난세(亂世) 에 영웅이 난다고 한다.

내로남불의 좌파들이 큰크릇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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