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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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천 가능할까”
  • 기동취재팀
  • 승인 2014.03.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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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3파전, 박승호·권오을 예비후보 “김관용 후보 아들 병역문제 인책 촉구”
속보=경북도지사 선거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6·4지방선거에 뛰어들어 공정선거를 주장하며 3선 도전에 나섰으나 아들 병력 비리 의혹 문제가 제기 되는 등 선거판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7일 오전 경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뒤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따라 경북지사 새누리당 공천 경쟁은 김관용, 박승호, 권오을 등 3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김 지사의 공정선거 선언은 최근 박승호, 권오을 두 예비후보들의 김 지사에 대한 관권 선거 자행 의혹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과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언급의 의미로 풀이된다.

기자 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현행 선거법상 각종 제약으로 현장에서 도민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그들의 희망과 바람을 듣는 것이 어려워 후보등록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후보 등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승호, 권오을 두 예비후보가 김관용 예비후보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해 맞받아치는 등 초반 기(氣) 꺾기 작업에 돌입해 공천 경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크게 주목된다.

박승호, 권오을 두 예비후보는 김관용 예비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 기자 회견을 가지고 아들 병력 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새누리당의 결단도 촉구했다.

특히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젊은 장병들이 희생된 지 4주기가 된데다 최근 북한에서 동해안에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하고 있어 안보가 더욱 중요시 된다고 강조 하고, 이런 가운데 아들이 병역 비리에 관련된 인사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 후보 대상자에 또 포함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권 두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 5대 심사 기준을 정했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가리겠다고 밝힌 것이 아니냐고 공정 경선을 하도록 주문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어려운 시기인 김대중 정부 시절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력과 아들 병력비리가 있는 김관용 예비후보는 심각한 도덕적 하자로 새누리당의 공천심사 기준으로 부적격자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1997년 10월 구미시장 재직시 현 김관용 도지사 후보의 부인인 김춘희 여사가 J병원 행정부장과 내과과장에게 2,500만원을 주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아들을 병역면제 시켰다고 폭로해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 결과는 2001년 11월에 서울지검이 수사에 착수해 돈을 받은 권 씨는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5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 씨는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확실한 병력 비리라고 주장했다.

박·권 예비후보는 김관용 전 지사가 이에 대해 “재판이 열리는 줄도 몰랐다”, “돈을 준 적도 없고 처벌 받지도 않았다”, “이미 두 차례나 검증받았다”고 답변함으로써 아들 병역비리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보다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고, 심지어 “DJ정부의 기획작품이다”고 답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반드시 병역비리 등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인사를 기본자격심사에서부터 가려줄 것을 새누리당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관용 전 지사는 “도민들 누구나 알고 있는 도지사 나이를 거론하고, 끊임없는 독설과 의혹을 주장하며 네거티브 선거에 열중하고 있는 다른 두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의혹을 불식시키고, ‘연륜과 능력’으로 당당하게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못 박았다.

김관용 예비후보와 관련돼 제기된 각종 비리 의혹이 사실이라면 경선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어떤 해석으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예비후보 아들 병력 문제는 지난번 선거 때도 불거져 곤욕을 치른 일이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가 어떤 유권 해석으로 결과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김 예비후보가 아들 병력 비리 문제 등으로 공천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경선 과정에 상당한 변수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예비후보 대타 주자로 이철우 현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을 경선에 뛰어 들게 할 것인지 아니면 박승호, 권오을 2파전으로 압축해 지사 경선을 치르게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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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2014-04-03 09:24:34
나팔수님 "비방이 아니다" 글세요,경북도민의 수장으로 후보로 출마한 사람들이 도지사 자리를 놓고 흔담을 한다는 것은 모양세가 좋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전 박승호시장은 포항시장 임기 8년동안 자신의 오른팔, 왼팔 영창많이 들어갔잖아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정치하는 인간치고 (잘하는 사람은 빼고) 싱가폴의 잠룡시장처럼 그런 양반이 나온다고 보십니까? 승마장 사건으로 인해 부부간에 고급 말을....

나팔수 2014-04-02 15:25:19
원래 선거때는 과거가 다 덜썩 거리는 법.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가 있나? 과거는 아들 병역기피를 위해 서민들은 생각조차도 못하고 배우고 똑똑하다는 사람들만이 금전으로 가능했지만 이제는 보통 수법으로서는 돈으로 해결이 좀 어려운 세상.
선거가 아니면 이와같은 사실을 누가 알것나 ....?
사실 있었던 일을 말하는데 비방이 아니라고 봅니다.

포항시민 2014-03-31 10:38:48
폭로하는 사람역시 도지사 욕심이 있어 폭로를 한 것인데, 똑같은 사람 아닌가!? 얼마전 해 정시장이 김형태사건 폭로한 것과 별반의 차이는 없으나 단지 여자관계로 폭로가 되어 치명타를 입었지만 남을 흗뜯는 것은 똑 같다고 본다. 권력의 싸음은 '달팽이 뿔위에 싸음'과 같다고 했는데 "제발 남을 비방하면서 싸우지는 말아라" 정말 더러운 것은 남을 비방하는 것이 제일 더럽다.자신도 한번 포항시장시절 8년간의 반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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