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고(故) 박지선의 추모 영상을 방송한다.
KBS 관계자는 6일 뉴시스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7일 방송에서 박지선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모아 추모하는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C 유희열의 추모 멘트도 담길 예정이다. 박지선은 지난 2009년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코너 '수질검사하러 왔어요' 진행을 맡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역시 방송 말미 지난해 고인이 출연했던 영상을 편집해 추모 방송을 내보냈다.
'유퀴즈' 제작진은 "당신의 유쾌함에 기대어 잠시 더위를 식혔던 때가 있었다"며 박지선의 출연 당시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선은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혼자 지내야 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싶다"며 "제가 항상 남들보다 늦긴 하다"고 답했었다.
제작진은 "늦는 게 고민이라던 당신은 비록 우리 곁을 일찍 떠나갔지만 가슴 깊이 오래도록 존재할 것"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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