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유선전화의 휴대폰 착신 사례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를 촉구했다.
공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포항지역에서 유선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하는 사례가 늘고 여기에 브로커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3월중 여론조사에서 박빙을 보이던 후보자들이 최근 조사에서 지지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그 이유중 하나가 착신전환을 통한 여론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경선에는 당원 투표,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착신전화가 포항시장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함정민 기자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