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저출생 시대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고 코로나로 지친 다둥이 가족들을 위로하는 의미로 지난 7~8일 관내 다자녀 가족들을 위한 다둥이 행복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령별 가족 구성원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이후 흥해읍 오도리에 위치한 디오션 펜션 등에서 기억에 남는 가족의 밤을 보내도록 했다.
초·중생 자녀들에게는 고운결 공방의 목공체험을, 미취학자녀들에게는 양덕동 소재 리본책방에서 구연동화와 팔찌 만들기 체험을, 다둥이 부모들에게는 ‘다둥이 가족의 행복 찾기’라는 부제로 가장 소중하고 고마웠던 순간,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듣고 싶은 말, 다둥이 가족이 바라는 점 등 서로 어루만져주는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공감실천법 등 부부간 소중한 대화와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시에서 제공한 펜션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가족에게 쓰는 감사편지 쓰기’ 시간을 가졌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가족사진 콘테스트도 펼쳤다.
시는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가족친화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행사에서 받은 가족사진을 코로나 이후 개최할 대규모 행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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