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예산 10조원 돌파, 복지분야 4조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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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예산 10조원 돌파, 복지분야 4조원 최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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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예산 9조6355억원 보다 1조193억원 증가…10조6548억원 확정

경북도가 내년 예산안 규모를 106548억원으로 확정하고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 96355억원보다 1193억원(10.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초로 10조원대를 넘어서게 됐다.

도는 내년 예산을 신도청 시대 지역균형발전 K방역 및 재난재해 예방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 하는 행복한 복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 확충 행복 농촌 청정 경북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도청 시대, 지역균형발전'에는 9565억원을 편성했다.

이 분야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통합신공항 용역비 23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거점기반 조성(포항) 13억원이 포함돼 있다.

신도시 주변 연결도로 설치 145억원, 인재개발원 이전 30억원,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 110억원, 농업자원관리원 의성 이전 60억원, 가축유전자원분산센터 구미 건립 20억원 등도 이 분야에 포함됐다.

2022년까지 소방인력 확충(2253)에 따라 원활한 소방구조·구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방청사 이전 건립에는 284억원을 편성했다.

동해안특수구조단 포항 신축 60억원, 봉화소방서 신축 40억원, 청송소방서 신축 40억원, 영양소방서 신축 30억원, 구미소방서 이전 40억원, 상주소방서 이전 30억원 등이다.

도청 신도시 연계교통망은 전체 8개 노선에 12686억원이 투입되는데 이 가운데 내년 예산이 반영된 노선은 국도28호선~신도시 공사비 105억원, 신도시~하회 연결도로 공사비 40억원 등이다.

16개 시군 23개 지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732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사업 446억원, 지방도 건설 및 유지관리 704억원, 하천 정비사업 1056억원 등도 배정됐다.

또 경북도청 동부청사 이전에 50억원,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포항 구축에 12억원,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10억원, 축산(영덕) 블루시티 조성 25억원, 울릉·독도 정비사업 448억원 등도 마련됐다.

'K-방역'과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선 9367억원을 책정했다.

신규사업으로는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 3050억원, 포항공동체회복 경제활성화 50억원, 노인복지시설 이동형 음압장비 설치 3억원, 재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48억원(20), 호우 및 태풍 피해 복구비 2049억원 등이 있다.

'어르신과 아이가 함께 하는 행복한 복지'에는 466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전체 예산 중 가장 높다.

신규사업으로는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설치·운영 8.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지원(김천·울진) 18억원, 경북도민행복대학 운영 6억원 등이 있다.

무상교육 15억원과 무상급식 215억원도 반영됐다.

또 보육료 지원사업 2149억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1130억원, 보육지원 수당 1634억원 등 아동·청소년 양육에 50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인 장기요양급여 지원에는 10915명에게 423억원이 든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500명 운영을 위해 41억원이 투입되며 경로당 운영비 및 연료비로 8219곳에 20억원이 지원된다.

국가 4대 급여지원 사업에는 23621억원이 든다. 기초연금 13069, 기초생활보장급여 3309, 주거급여 1045, 의료급여 6198억원 등이다.

도는 또 경북 도민행복 대학을 신설해 운영키로 하고 6억원을 배정했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을 위해선 3481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청년꿈수당' 도입 10억원, 강소기업 일자리 지원 151억원,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판로지원 35억원 등이 있다.

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 조성 40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 66억원,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33억원 등도 배정됐다.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45억원, 중소기업 제품판매 지원을 위한 경북형 세일페스타온라인 판로지원 35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588억원 등도 마련됐다.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에는 4663억원을 투입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54억원, 시군 문화원 운영지원 2.3억원 등이 있다.

또 전국체전 순연개최에 따라 전국체전에 206억원, 장애인체전에 53억원을 지원하고 3대 문화권 마무리 사업에 469억원을 투입한다.

'행복 농촌 만들기'에는 13045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으로는 공익증진 직접지불제 지원(193000ha, 20만가구) 3659억원, 축분 고체연료 생산기반환경 조성 30억원, 경북형 클라인가르텐 조성 3억원, 천년숲 다목적 웨딩가든 조성 4억원 등이 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는 의성 행복 포레스트 조성 38억원, LH청년임대주택건설 5억원, 이웃사촌시범마을 창업 및 환경개선에 6억원 등 49억원이 지원된다.

또 농기계 지원 117억원, 농산물유통 활성화 지원 202억원이 반영됐다.

'청정 경북'7879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으로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 지원 26억원, 영양자작나무숲 기반시설조성 3억원 등이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체세입이 대폭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국비확보에 주력해 전년대비 10.6%를 넘는 예산을 증액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민생안정, 경기활성화에 집중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은 도의회에서 다음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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