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경 공식 발표 “선체 진입 보도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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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경 공식 발표 “선체 진입 보도는 오보”
  • 함정민 기자 정리
  • 승인 2014.04.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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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삼 경무과장 “식당 진입이 아니라 공기 주입하고 있는 것”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에서 침몰사고 발생 3일째인 18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해 생존자 확인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오보로 공식 확인됐다.

최창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과장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진도실내체육관 상황실에서 “일부 언론보도에서 식당에 진입했다고 보도가 나오는데 식당 진입이 아니라 공기 주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 경무과장은 “사고 현장과 확인한 결과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공중파 방송 등 일부 언론이 내부 식당칸에 잠수부가 진입했다고 보도하면서 빚어진 혼선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는 브리핑을 하고 있던 시점에 ‘식당 진입 성공’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문의가 이어지자 최 차장은 “선박 내부 식당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선박 외부의 가이드라인 설치작업을 오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공기 주입을 위한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오후 3시께 중간에 있는 식당 외벽까지 안내줄 설치를 완료하면 식당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는 18일 오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거의 물에 잠겨 12시 55분 현재 시야에서 완전 사라져 육안으로는 선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침몰 초기만 해도 뱃머리를 20~30m까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세월호.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 50㎝~1m 가량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3시간 30분 지난 오후 12시30분 이후에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고 있다.

해경은 세월호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완전 가라앉은 것인지, 아니면 만조로 인해 수위 상승때문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며, 세월호 선수 앞 10m 부분에 있는 방향 전환용 프로펠러 홈에 매어 놓은 구조용 밧줄은 그대로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8일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모두 28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지품 및 가족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함정민 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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