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도자기의 모든 것,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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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자기의 모든 것,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만나요”
  •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공동기사
  • 승인 2014.04.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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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4월 30일 개막

“전통도자기의 모든 것,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만나요.”

전통의 멋과 장인들의 땀이 어우러진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발물레를 차는 사기장의 이야기’란 주제로 전통한옥이 멋스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전국찻사발공모대전·찻사발국제교류전 등 기획전시와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찻사발깜작경매 등 특별행사, 찻사발 깨기·도자기 소원쓰기·조선시대 복장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기획전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되기 위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


올해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전통과 그 지혜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축제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기획에 아낌없는 역량을 쏟았다. 공식행사 부대행사를 비롯해 체험과 공연, 전시 등 준비된 행사만 60여 가지. 특히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즐겁고 흥겹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축제가 기대되고 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통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축제의 핵심이 되는 전통 찻사발과 사기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도자기 빚기, 찻사발그림그리기, 망댕이가마 소성체험 도자기 흙체험, 발물레 빨리돌리기 게임 등의 체험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전통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찻사발과 사기장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사기장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변을 나누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심포지엄을 비롯한 7가지의 다양한 도자기 관련 전시회가 축제기간에 진행돼 자녀들의 학습적인 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차별화된 공연도 가득하다. 임진왜란 당시 핍박과 고난을 받았던 사기장들이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표현한 창작 뮤지컬 '사기장 이야기'는 독특한 소재와 내용으로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적셔줄 예정. 여기에 전통공연과 문경시의 다양한 단체의 공연도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시와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5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관람객들이 역사의 고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상품권을 엽전(상평통보)으로 발행했다.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정금액의 가치가 있는 엽전을 받는데 이 엽전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축제의 모든 내용은 찻사발과 사기장의 만남을 중심에 뒀다. 찻사발과 문경이 함께 만들어온 역사를 전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장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시민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다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여타의 축제들은 주제와는 상관없는 프로그램으로 빈축을 사는 경우가 많지만 문경찻사발축제는 모든 프로그램과 기획이 ‘찻사발’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셋째, 문경시민이 만들어가는 참여형 콘텐츠가 강화됐다. 축제장에는 사전에 시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시민배우들이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 단체와 마을의 경연대회를 통한 마을 자랑이 이어지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강화돼 축제는 문경시민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홍보관의 진화다. 단순히 전시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시청각적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홍보·전시관을 기획했다. 또한 전시관에는 큐레이터와 안내요원들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하게 된다.

마지막 특징은 야간프로그램의 도입이다. 야간시간대에 청사초롱을 밝혀 한국적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동시에 포토 존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달빛 아래 전통 차를 즐기는 문경 전춘다연은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휴일이 이어져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관광객들의 편의적인 측면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주차면수는 3천면 가량을 확보했으며 셔틀버스 및 전동차 운행으로 교통문제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여성전용 화장실을 확충하고, 먹거리 장터의 철저한 위생 확인, 이동 동선 등 많은 관광객이 몰리더라도 북적이거나 편의시설에 대한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준비도 마쳤다. 이외에도 종합안내소, 소방서, 경찰서, 의료지원센터,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완비해 만약의 사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문경에는 약돌돼지와 약돌한우가 유명하다. 약돌은 문경시 가은읍 일대에서만 나오는 돌로 마그마의 분화생성물로 맥반석과 모양이 비슷한 거정석으로 다양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약돌가루를 사료에 섞여 먹여 키운 돼지와 한우가 ‘약돌돼지’와 ‘약돌한우’다. 약돌돼지고기는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좋다. 또 약돌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탁월하다.

문경의 향토음식인 산채비빔밥도 추천한다. 백두대간의 고장 문경에서 생산되는 산채만으로 요리한 ‘산채비빔밥’은 산채 특유의 향과 깊고 은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문경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축제장을 찾는 즐거움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문경새재길을 빼놓을 수 없다. 문경새재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1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계곡물을 끼고 굽이굽이 펼쳐진 황톳길을 걸으면 힐링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이외에도 도자기박물관, 석탄박물관도 필수 코스다. 또한 폐철로를 이용해 달리는 ‘철로자전거’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문경에 오면 한참을 기다려서라도 꼭 타고 싶어 하는 코스다.

축제장 근처에는 훌륭한 숙박시설이 많다. 대형 리조트와 유스호스텔, 기차를 개조한 펜션열차, 이글루·스머프마을 등 펜션과 야영을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싱그러운 봄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찾아 고집스럽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문경의 도자기 장인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보고,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문경의 멋과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공동기사

< 주요 프로그램 >

▲기획전시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 국제 찻사발 공모전, 문경전통도자기 명품전, 도예명장 특별전, 찻사발 국제교류전, 어린이 도공전, 문경 생활도자기관

▲특별행사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 축제발전 심포지엄, 찻사발 깜짝경매, 선조도공 추모제, 문경문화 퍼포먼스, 국제도자기 워크숍,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상평통보 엽전 상품권, 뮤지컬 찻사발이야기, 찻사발과 사기장의 만남

▲체험행사
도자기 빚기, 망댕이가마 소성 체험, 찻사발 그림그리기, 다례 체험, 도자기 흙 체험 , 찻사발 쌓기, 찻사발티셔츠 핸드페이팅, 찻사발 비누만들기, 찻사발 엽전받기, 찻사발 깨기, 찻사발 페이스 페인팅, 도자기 소원쓰기, 발물레 빨리 돌리기이벤트, 찻사발 초 만들기

▲부대행사
시민의 날, 공예·특산물관, 차인의 날, 시민가요제, 조선시대 복장체험, 축제 사진 콘테스트, 축제후기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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