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포항서 고교생 1명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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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포항서 고교생 1명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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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와 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여 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해 수능에 차질이 빚어질 까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A고등학교 2학년 B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포항지역 확진자는 총 110명으로 늘어났다.

B군은 지난 15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여 16일 오전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역학조사 결과 B군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다녀간 영덕 C요양병원을 방문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B군이 지난일요일부터 방문한 교내 자습실과 학급 등 학교 시설과 대이동 학원 등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B군과 같은 학급과 학년은 물론 전교생 1080여명과 교직원 122명에 대해 검체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들 학생과 교직원 일부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동선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시는 이날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D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D씨는 지난 10일 귀국 후 자가격리 중 11일, 12일, 17일 포항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세 차례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치료를 위해 조만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한달여 동안 지역감염자가 없다 이번에 고등학생이 감염돼 우려가 크다"며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혹시 시험에 차질을 빚어질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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