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상태바
포항항,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21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 제4차 포항항 기본계획 수립
울릉항은 전략적 요충항만으로 육성키로

해양수산부는 향후 포항항을 배후 제철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 지원 강화와 항만이용여건 개선을 통한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조성 개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앙항만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2020-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전국 30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중장기 육성 방향과 항만별 개발계획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항만 개발 계획과 운영 기준을 담고 있다.
제4차(2021~2030) 포항항 기본계획은 4차 산업 대비 항만물류 디지털화·지능화 필요성 증대, 항만기능 특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운·항만의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포항항은 배후 제철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 지원 강화와 항만이용여건 개선을 통한 환동해 물류·관광 거점항으로 조성 개발된다.

영일만항내 국제여객터미널 확충과 연계해 기존 포항구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영일만항으로 이전 추진하고 기존 연안여객터미널은 중·소형 화물부두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역 민원사항을 반영해 해경부두를  연안 여객터미널 이전과 순서를 변경해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영일만항 평면계획도 변경했다.

시멘트, 모래 등을 처리하는 포항구항내 송도부두는 항만 재재발 사업 추진 시 영일만항으로 기능을 이전한다.
또한 국가어업지도선부두 기능 도입으로 동해권 어업지도 활동 지원과 어업지도선의 안전 운영이 가능한 피항지 확보를 위해 영일만항의 기존 시설의 기능을 재배치한다.

울릉항을 동해 해역 국가안보와 영토·영해관리 전략적 요충 항만으로 육성하고 환동해권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개발한다.

도동항의 여객부두 계류안전성을 확보하고 동시 접안이 가능하도록 부두를 연장해 여객부두 기능을 향상한다.

사동항의 국가어업지도선부두와 해경 및 보안부두, 화물부두, 여객선부두 기능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또한 여객선 터미널 주변 지원시설 확대와 사동항 배후부지 내 공공시설 설치를 통한 항만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후포항을 동해남부권 영해관리 거점 항만으로 개발한다. 소형선 부두 시설연장 등 부족한 부두시설 확충으로 지역민의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신설과 해경부두 신설·확장으로 국가안보와 영해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해수교환시설 설치를 통한 해수유통 기능 확보와 항내 수질 개선 유지 강화로 항만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포항항 기본계획을 기본으로 물동량 추이와 해운, 항만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은 적기에 반영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