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핵심인사들의 부동산 설화(舌禍)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월세로 놓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당신(이낙연)은 60평 아파트를 사놓고 국민은 여관방가서 살라는 거냐” 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구설수(口舌數) 대열에 합류했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KBS에 출연해 “좀 부족하더라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거라고 생각한다” 면서 남북간 코로나 백신 공유를 제안했다.
이 장관은 “남북이 치료제와 백신을 서로 협력할수 있다면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벗어날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고 했다.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지난 7월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섣부른 방역조치의 완화는 상상할수도,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며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北에 백신 나워주자” 는 이인영 장관의 발언 이튿날인 지난 19일 북한 노동신문은 “없어도 살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텨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앞에 서있다” “조국 수호 정신으로 투쟁하지 못하면 무서운 병마에 농락당하게 된다” 며 이인영 장관의 백신 지원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
▲최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주요국 백신 사전 구입 상황을 보도했다.
미국은 7억회분, EU 3억회분, 일본 1억 7000만 회분등을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사전구입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을 최근 넉달간 3억병 이상 입도선매(立稻先賣)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반면 한국정부는 ‘확보중’ 이라는 말만 넉달째 되풀이 하고 있다.
백신주권전쟁에서 한국정부가 완패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백신 수급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상중인 백신 물량이 3000만명 분이 넘는다” 고 해명했다.
백신 확보도 못한 가운데 이인영 장관이 “북한과 나누자” 는 주장에 “자나깨나 북한 생각” 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33년전 전대협(全大協)을 창설하신 이인영 초대의장 (현 통일부 장관) 동지께서는 북한 인권은 안중에 없고 오매불망 ‘위수김동’ 에게 확보도 못한 ‘백신’을 상납할 생각뿐이다” 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권은 운동권 정권이다” 고 한다. 운동권의 주류는 NL (민족해방) 계열이다.
이른바 ‘주사파 (주체사상파)’ 이다.
주사파 중에는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친지김동(친애하는 김정일 동지)’ 운운하며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김근식 교수(경남대)는 “백신확보도 안된 상황에서 북(北) 과 나누자는 발상은 국무위원이 아니라 선행하는 시민단체 대표입장에 가깝다” 며 일갈했다.
북한 인권은 안중에 없고 ‘김정은 통치’ 지원 발상이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