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매년 쓰레기 1만여t 투입, 3천t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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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매년 쓰레기 1만여t 투입, 3천t 수거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11.2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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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으로 매년 1만t이 넘는 쓰레기가 들어와 이 가운데 3000여t만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의 '경북 해양쓰레기 발생원 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바다에는 연간 1만528t의 쓰레기가 유입돼 평균 3122t이 수거되고 4800t 정도가 자연분해되며 2926t 정도가 바다 속에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쓰레기의 90%가 육상에서 발생해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북도는 해양 쓰레기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바다 속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별도의 수거장비가 필요하며, 수거장비는 고가이면서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어민들의 조업 중에 인양되는 쓰레기를 수매해주는 제도도 현재 시행중이지만 1년에 1000t도 안 되는 양이다.

경북도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대형 해양쓰레기 정화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170t급의 이 관리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해양오염 방제, 적조 예찰 및 방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울릉도와 독도 주변과 동해안 연안지역의 해양환경관리를 위해 투입될 이 정화운반선은 현재 해양수산부가 친환경 선박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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