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교신도聯 이상해 초대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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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불교신도聯 이상해 초대회장 추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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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교 발전·신도들 화합에 최선”
이상해  포항불교신도연합회   회장
이상해 포항불교신도연합회 회장

포항사암연합회가 ‘포항불교신도연합회’로 재 결성하여 초대 회장에 이상해 현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이 추대 됐다.

포항지역 불교사암연합회 사찰 신도회와 지역에 흩어져 있던 불교 단체들을 아우르는 ‘포항불교신도연합회’가 결성됐다.
그동안 뿔뿔이 나눠져 활동하던 30여개 신행 불교 단체가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뜻을 모아 통합 결성된 셈이다.

포항불교신도연합회 이상해 초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포항지역 불교계를 대표하는 신도회초대 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불교 발전과 불교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지역 사회 발전에 불교계가 기여하는 역할을 해볼 생각이다. 모두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회장은 “포항지역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가입된 조계종,천태종,태고종,진각종 등 27개 종파와 다양한 군소 종단 속에 약 300여개 사찰과 암자들이 있다”며 “지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불국사를 중심으로 한 말사들과 지역 향토 사찰들이 어울려 뭉쳐 불교계가 재도약 하는 발판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 1년간 지역 불교 원로들과 마라톤 회의를 거쳐 연내 연합회 창립을 결의하여 조기에 결성될 수 있었는데 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에게도 만장일치의 찬성 재가를 받아 통합 ‘포항불교신도연합회’가 탄생된 것이다.

이상해 초대 회장은 “포항불교신도연합회가 앞으로 시급히 추진 해야 할 주요 사업은 포항불교회를 상징하는 회관건립이 시급하다”며 “경북 제일도시인 포항 불교의 역사를 보존하고 현재 포항 불교를 발전시켜 포항 불교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는 불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토론 할 수 있는 회관 건립에 결의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

포항불교계가 그동안 소통 부재로 화합이 제대로 안되고 분열 돼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 “사실이다”고 인정하고 “포항불교 미래를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금부터 수평적 입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면서 문호를 개방하여 뭉치고 화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해 초대 회장은 불교와 인연이 아주 깊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에 지인에게 의리를 지키려다 물질적 큰 피해를 보고 마음 수양차 자장암을 찾았는데 위로를 해주신 당시 주지스님이 바로 현 보경사 철산 주지스님이고, 그 인연으로 인해 수십년째 불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인연으로 이회장은 오천읍 소재 오어사 사찰 입구의 진입 도로 약 1km를 적지 않은 사비를 털어 2차선 포장 도로로 개설해 주는 불사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불심이 깊다.

이 회장은 끝으로 “부처님 마음을 품고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각 종단의 스님들을 잘 보필하고 또 포항불교연합신도회가 화합과 단합이 잘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께 포항불교연합신도회는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요 기관장 등을 초대하여 이상해 초대 회장 정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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