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비 특별방역…“불안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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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대비 특별방역…“불안 최소화”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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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험생 안전관리 강화 …시험장 방역 담당관 배치

지난 25일 포항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능대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인과 가족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장례식장, 교육기관 등 일상생활 속 소규모 집단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포항에도 수도권 가족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수험생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능 전후 시험장 특별방역(12.1~12.3)을 실시하고 이후 학생들의 입실을 금지한다.

시험장 방역강화를 위해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와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비,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5명 배치,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수능 시 격리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대상 수험생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자차로 수험장 이동이 불가할 경우 등) 수험생과 동행한다.

지역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수능대비 특별방역대책 주간 운영을 통해 수능 전후 청소년 다수 출입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과 집중 방역·점검도 실시한다.

PC방과 오락실, 노래연습장, 학원, 교습소, 영화관 등 1923개소에 대해서도 사업주와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 소독 등 방역수칙 점검으로 시설관리에 보다 더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장 주변과 시내 주요 상가에 대한 방역소독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 100여 명과 방역컨설팅단 76명, 생활방역단 180여 명을 활용해 관리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대해서는 가족 간 소규모 행사 진행 유도와 참석 자제를 권고하는 등 정밀한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 원칙적 금지, 업무 내외 모임, 행사, 회식, 회의 취소 또는 연기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수능 수험생 자녀를 둔 시 산하 직원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송경창  부시장은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구호를 외치는 응원, 음료 및 음식 배부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의 노력을 지켜주기 위해 수능일까지 타지역 방문과 가족, 친지 등의 포항지역 방문을 반드시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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