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단은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쇼 2009’에 나올 출연진과 김연아의 비중 등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항의 글을 남기는 동시에 주최 측인 IB스포츠에도 항의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IB스포츠 측은 이 같은 항의전화에 “김연아도 아이스 쇼 출연진의 한 명이다”라는 투로 말했고, 이를 한 네티즌이 피겨스케이팅 팬 사이트 ‘피버스케이팅닷컴’ 게시판에 게재해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해당 사이트에서 갑론을박이 일자 박씨는 평소 사용하는 아이디 ‘skyhigh’로 ‘그만들 좀 하시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쇼 이후로 다시는 연아가 아이스 쇼에 서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IB스포츠 측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게시글은) 박씨가 직접 쓴 글이 맞다”며 이런 소동이 벌어진 일련의 과정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쇼 2009’는 미셸 콴 등 세계적인 스케이터들과 여성그룹 ‘다비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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