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국내 원전 가운데 처음으로 무인파괴방수 소방차(로젠바우어 팬터)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로젠바우어 팬터는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등 극한 자연재난에 대비한 신기술 융합 최첨단 소방 진압 장비다.
월성본부는 지난해 11월 16억원을 투입해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에 주문제작을 요청, 이달 1일부터 현장에 배치했다.
다목적 로젠바우어 팬터는 방수 거리가 직선 약 100m, 수직 상부 약 60m에 달해 원전 내 모든 시설물의 화재 진화가 가능하다.
또 반경 100m 내의 무선 원격조정 등으로 방사능누출 사고 시 화재 진화에 최적화됐다.
상시 6륜 구동, 30도 경사 운행, 런플랫타이어 장착으로 극한 자연재난 환경 속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독기능을 갖춰 유해 화학물질 누출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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