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환동해 본부, 내년 국비 3514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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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환동해 본부, 내년 국비 3514억 확보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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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복구 후속사업 39억원 포함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추진하는 98개 사업에 3514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에너지, 해양수산, 해양레저 등 분야의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동해지역본부의 내년 예산확보액은 올해의 2919억원 보다 595억원(20.3%)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동해안전략 5건 67억원, 원자력·에너지 11건 398억원, 해양수산(항만 포함) 70건 2808억원, 해양레저관광 7건 191억, 독도 분야 5건 50억원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에서 25건 426억원 관철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조483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10억원)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3억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4억원) ▲경북원자력방재타운 건립(4억원) 등의 실시설계비가 신규 반영됐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 사업비 7210억원 규모의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예산 90억원이 반영되는 등 동해안에 원자력·에너지 분야 R&D 연구기관이 대거 설립될 기반이 마련됐다.

포항지진 피해회복을 위한 후속사업 중 하나로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였던 지진연구센터설립 사업(39억원)도 부지매입비 반영이 이뤄지면서 포항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사동항 태풍 피해 복구(165억원) ▲한국판 뉴딜(디지털) 대응사업인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8억원)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6억원) ▲청년 귀어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경북귀어학교 운영(5억원)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어업인 안전쉼터 조성(1억원) ▲스마트양식 연구를 위한 ICT기반 순환여과양식 연구시설 건립(10억원) 등 17건 27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영덕에 유치를 추진 중인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타당성 용역비(2억원)도 반영돼 유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추진하던 ▲축산 블루시티 조성(27억원)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17억원) ▲수중글라이드 핵심장비 기술개발(20억원) 등의 사업비도 확보돼 이들 국비사업들이 내년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41억원)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30억원)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20억원) ▲상주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17억원) 등의 예산 반영으로 해양수산 분야 국책 사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동해안권 어민들의 정주여건과 복지 개선을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2021~2023년) 404억원 ▲권역단위거점개발(49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28억원) ▲울릉군민 여객선 운임지원(24억원) 등도 확보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곧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진다”면서 “확보한 국비예산이 원자력·에너지·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제대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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