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도시'로 우뚝 내년 전국·국제 해양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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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양도시'로 우뚝 내년 전국·국제 해양행사 잇따라…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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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장면
지난해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장면

내년에 전국·국제 단위 해양행사가 포항에서 봄, 여름, 가을 연이어 개최돼 '해양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여 나가게 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포항에서는 '제10회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가 4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가 7~8월, '제15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8월,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이 10월에 열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들 전국 및 국제 단위 행사를 계기로 포항의 '해양도시' 위상을 높이고 해양 및 수산 관련 산업과 해양레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4월 '제10회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는 포항체육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4월 1일을 수산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는 단순한 기념식에 그치지 않도록 기념행사와 연계해 '전국 우수 수산물 대축제'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3일 동안 개최한다.

시도별 수산물 판매부스를 마련해 전국 어업인과 기업체, 수산 관련 단체들이 생산한 우수 수산물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7월의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는 해양레저산업의 발전과 해양레저문화의 체험기회 확산을 위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해 부산에서 계속 개최해온 행사를 2018년부터 포항도 개최지로 추가해 진행해 왔다.

기간(7~8월) 동안 개막 축하공연, 콘퍼런스, 해양스포츠 대회, 이벤트 존 설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체험종목으로 스쿠버다이빙, 요트, 서핑, 포항운하 체험을 운영했는데 인기가 좋아 '바다야 놀자'라는 앱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참가가 가능하다.

KIMA가 한창 진행 중인 내년 8월 12일에는 대한민국 최대의 해양스포츠 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막을 올린다.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이 대회를 유치한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0년에 제5회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최고의 제전으로 만들고자 내년 1월 TF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제전은 총 15개 종목으로 정식 4, 번외 4, 체험 7종목으로 구성된다.

정식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이며 번외종목으로는 바다수영, 비치발리볼 등이, 체험종목으로는 수상오토바이, 딩기요트, 서핑, 패들보드 등이 있다.

특히 용한리 해변은 이 행사가 끝나도 파도가 좋아 서퍼들이 계속 찾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열리는 10월의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은 내년 4회째로 최근 서핑인구가 늘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서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내년 10월까지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홍보 조형물,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내년 전국단위 행사가 포항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양관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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