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간호조무사 격리기간 일반병원 입원 중 확진 ‘중태’
상태바
경주서 간호조무사 격리기간 일반병원 입원 중 확진 ‘중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19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18일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경주에서 18일 일반병원에 입원 중이던 간호조무사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았다.

병원 등에 따르면 복통과 폐렴 증상으로 11일에 입원한 A씨는 전날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21번이 다녀간 안강읍의 한 병원 소속 간호조무사다. 두 차례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일반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격리자로 관리돼야 하는 데 입원할 때 접촉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자가격리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현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병원은 폐쇄 후 소독을 완료하고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 명을 전수 검사했다.

이날 경주지역은 154번째인 A씨를 비롯해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155번은 126번의 남편이며 격리해제 전 양성으로 판명됐다. 또 내남면의 156번부터 160번까지 5명은 포항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이다.

이날 경주시보건소와 안강읍 선별진료소에서는 읍민과 확진자가 발생한 풍산금속 직원 1500여 명 등의 전수검사로 북적였다.     

경주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안강을 비롯한 전통시장 11곳의 노점상 전체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