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포항MBC ‘정론직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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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포항MBC ‘정론직필’ 촉구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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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동조합 전경
포스코노동조합 전경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경석)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MBC는 공영방송답게 공정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유튜버와는 다른 공영방송의 균형감 있는 정론직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포항MBC 보도에 따른 포스코노동조합 항의 관련 입장문'을 통해 "포항MBC는 지난 10일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방송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노동자들에게 심한 자괴감과 허탈감을 들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MBC가 ‘그 쇳물 쓰지 마라’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철강노동자의 '생존권에 대한 위협'과 '지역민과의 편가르기'"라며 "미약한 노동자의 저항이 마치 포스코노동조합이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중단하는 것처럼 비춰지도록 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포스코노조는 "철강노동자들은 포항이 내 청춘의 모든 것이자 내 자식의 고향이며 그 후손이 살아갈 터전으로 우리의 애향(愛鄕)이라 여기고 있다"며 "포항시민의 일원으로서 희망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이 희망의 도시로 가는 길에 포스코가 동행해야 함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 포항시민을 위해 포스코노조가 견제하고 감시하는 최일선에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MBC는 공영방송 답게 공정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공영방송의 균형감 있는 정론직필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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