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 4분기부터 회복세…11월 36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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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출, 4분기부터 회복세…11월 36억 달러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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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올해 3분기까지 주춤했던 경북도의 수출이 4분기부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13.2%, 5월에는 -19.9%, 8월에는 -17%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9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9월 3.9%. 10월 2.6%가 늘었고 11월에는 총 수출 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로 올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당월 기준 경북도 10대 수출품목 중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무선통기기부품(5.4억 달러, 122.4%↑), 무선전화기(3.5억 달러, 17.1%↑), 광학기기(2.9억 달러, 84.6%↑), 평판디스플레이(1.5억 달러, 26.4%↑), 자동차부품(1.2억 달러, 14.7%↑), 반도체(1억 달러, 63.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연강판(1.4억 달러, –39.7% ), 냉연강판(1.2억 달러, -20.3%), 아연도강판(0.9억 달러, -25.1%) 등은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전년 대비 철강재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총 수출액 36억 달러 중 41%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이 14.77억 달러로 41.8%의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고, 2위 수출국 미국은 4.3억 달러로 4.1%, 3위 베트남, 4위 일본이었다.

러시아는 5위로 수출액 1.02억 달러로 506%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력을 되살리고자 비대면 통상마케팅과 수출기반 확대 등 '경북 수출 에스오에스(SOS) 특별지원 사업'에 추경예산 30억원 등 총 109억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으로 화상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기존 대면으로 이뤄지던 해외마케팅 사업을 대체할 서비스를 출시했고, 해외지사화, 해외인증, 수출보험, 모바일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등 맞춤형 수출기반 지원을 확대했다.

또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현장SOS지원단 운영, 글로벌컨설팅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출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이 사업에서 동남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49명의 바이어와 도내기업 428개사를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수출 핫라인 사이버상담회를 열었고 아마존, 이베이, 큐텐, 라자다 등 전세계 13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145개사를 입점시켰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에는 2368개사가 참가하는 등 총 3152개사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가 긴급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스스로 노력을 하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SOS 특별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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