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 50년 상생협력 ‘아름다운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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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코, 50년 상생협력 ‘아름다운 동행’ 이어간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0.12.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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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기업’ 포스코는 포항경제의 젖줄 … 그린수소사업 선도해 ‘지역먹거리’ 창출

최정우 회장, 경영이념으로 ‘기업시민·동반성장’ 제시…지역과 상생강화
이강덕 시장, 포스코  가치·위대성 인정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포스코는 지역경제 불황탈출의 견인차이자 허덕이는 포항의 희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신축년 (辛丑年) 새해가 다가 왔다.

52만 포항시민들은 새해 소망으로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불황에 허덕이는 지역 경제가 살아나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새 포항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불황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면서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새해에는 경제가 되살아나고 역병 공포감에서 벗어나는 안전한 포항 건설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무엇 보다 새해에는 포스코가 더욱 발전하여 포항 경제가 되살아나는 길이 활짝 열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포스코는 포항 경제의 젖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모지 포항 땅에 50여년전에 세워진 포스코가 세계 초일류 철강 기업으로 성장하여 국가 경제는 물론 포항 경제를 지탱시켜 주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험난한 세계 무대에 도약하면서 356일 아니 50여년간 한번도 꺼지지 않은 용광로 쇳물 생산 과정에서 생겨난 각종 부작용도 적지 않았으나 그것은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끌어 올린 업적에 비하면 작은 과오 (過誤)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많은 포항 시민들은 세계적인 철강 기업 포스코가 포항에 버티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3년전에는 지열발전소에 의해 예상치 못한 진도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 지진으로 인해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고,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코로나 19 까지 겹쳐 현재는 경제 불황이 심각한 상태다.

하지만 포스코가 포항에 버티고 있기에 든든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꾸준한 흑자 경영으로 어려운 국가 경제에 기여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포항사람들이 포스코에 대한 소중함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며 “그동안 포항 경제가 별 어려움 없이 유지돼 온 것은 물론이고 어려운 시기에 이 정도 경제가 지탱되는 것은 전적으로 포스코 때문인 만큼 우리 모두가 포스코의 위대함을 인정해야 한다” 주장 했다.

또 한 경제인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며 “현 사회에서 포스코 같은 세계적인 철강 기업을 키울 수가 없을뿐만 아니라 전국에 포스코 같은 탄탄한 기업이 몇군데나 있느냐, 배타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제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하여 새로운 기술력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포항의 미래는 희망적이다는 여론이다.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하고, '저탄소 경쟁력'으로 '100년 기업 포스코'를 실현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적 기업 답게 포항 사회가 직면한 각종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반성장,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등 기업 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연임을 앞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4월 ‘2019 기업시민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현대 사회 시민처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라며 “포스코는 일상과 업무에서 기업 시민을 실천함으로써 체질화하고 이를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승화시켜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미래 청정 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제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친 환경 기술이다.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 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철강회사에서 시도 하지 않은 순배출량 0 신 기술 도전이라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포스코의 당찬 계획은 포항의 경제 발전과 직결돼 있어 더욱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한 기업인은 “50년 역사에 포스코 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다는 것은 현 사회에 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포항 지역에 포스코와 포항공대와 같은 세계가 부러워 하는 재원이 존재 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고 소중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여 미래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발표 했다.

수소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포스코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t, 2040년 526만t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 사업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주축으로 이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기 사업으로 제철소 지역에 수소 충전소 설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 운송 차량, 사내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 생태계를 육성해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선다는 것이다.

현재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가스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천500t의 부생 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이미 사용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 전지 분리 판용 철강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 중소 중견 기업을 위해 지난해 6월 현대제철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도 조성했다.

시중 대비 1.05%포인트 낮은 대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려는 의도다. 이처럼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2018년 회사 경영 이념으로 정립한이후 협력사를 포함한 산업계 및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 한 방송사가 ‘그 쇳물 쓰지 마라’ 라는 포스코를 향한 극단적 내용의 보도로 인해 포스코 노조는 왜곡 보도라며 크게 반발하면서 지역 투자와 지역 상생을 모두 단절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여 파장이 일었으나 곧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포항과 포스코는 서로 적대하고 부정해서 안될 상생 할 수밖에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는 제철소 소재 도시와의 동반성장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협력사 임금 개선, 현장 작업 환경 개선은 물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직원 복리에도 신경을 쓴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늘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2층 높이의 실내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경제 위기에 직면한 포항 시민들은 포스코의 꾸준한 투자를 원하고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염원하고 있다.

그에 부응하듯 신소재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할 계획도 세웠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그룹사 증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양극재, 음극재는 물론 이들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에 있다.

한 지역 원로는 “50년 세월 동안 탄탄하게 성장한 포스코가 국가 경제와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사기를 북돋아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단합 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지역 안정과 발전을 이끌수 있을것”이라며 “새로운 기업 유치도 중요 하지만 포항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의 존재 가치는 엄청난 만큼 위대성을 인정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민 정서가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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