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 투자유치 6조6586억원 성과 두각
상태바
경북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 투자유치 6조6586억원 성과 두각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1.17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제조공장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제조공장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북도가 지난해 전년보다 더 많은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7일 투자협약(MOU) 및 공장등록 등으로 지난해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한 금액은 6조658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에코프로 계열사 및 GS건설, 한미사이언스, 쿠팡, 아주스틸, 베어링아트, SK플라즈마 등 134개 기업과 5조3839억원의 투자협약(MOU)이 있었고 825개의 공장이 신증설(1조2747억원) 돼 신규 일자리 9248개가 만들어졌다.

투자유치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2019년 5조6322억원보다 18.2% 증가했으며 연초 목표액으로 설정한 5조원을 33% 초과 달성한 수치다.

경북도는 지난해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앵커 역할을 할 대기업 유치에 집중했다.

또 기업의 동향을 계속 살피고 투자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도내 유치를 적극 권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2500억원)이 지난해 7월 3일 착공됐고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이 김천1일반산단에 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4월까지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SDI와 합작 투자한 에코프로EM의 2차전지 양극재 포항공장(1800억원) 착공식이 진행됐고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증설(3000억원)을 위한 부지 기공식도 열렸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1000억원)과 쿠팡의 첨단물류센터(1000억원) 착공도 예정돼 있어 유치 기업들의 실제 투자와 신규고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조례 개정 등으로 보조금 지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임대전용 산단 우선 입주 및 국공유지 분양 때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하는 등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타 시도와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적극적인 기업 방문과 투자유치 설명회 등 대면활동에 제한이 있어 아쉬웠지만 올해는 화상회의, 웹 세미나 등으로 투자정보 발굴과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스킨십을 강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