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맑은 물 공급’ 625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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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맑은 물 공급’ 6253억 투입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2.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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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시설 확충·노후시설 현대화 등 적극 추진
경북도의 내년 환경산림분야 국비 확보액이 크게 늘었다. 사진은 구미하수처리장 전경.
경북도의 내년 환경산림분야 국비 확보액이 크게 늘었다. 사진은 구미하수처리장 전경.

경북도가 올해 맑은 물 공급과 쾌적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상하수도 사업에 6253억원을 투입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의 이 분야 예산은 지난해 4935억원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경북도는 이 예산으로 상하수도 시설 확충, 노후 시설의 현대화, 가뭄·수질·도시침수 등 사고대응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지난해 141곳 2959억원보다 37%의 예산이 늘어나 167개 사업장에 407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내년까지 23개 전 시군에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망 관리 기반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 구미, 영덕, 청도, 예천 등 14개 시군에는 865억원을 투입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수돗물 적수·유충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25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의 92.9%에서 95%로 높이고, 누수율은 24%에서 15%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지난해 117곳 1976억원에서 올해는 149곳 2177억원으로 예산을 늘여 쾌적한 물환경 조성과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예방 사업을 벌인다.
특히 상습침수 예방을 위해선 포항시 등 6개 시군에 2023년까지 1637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올해는 156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문경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모전동, 점촌동)은 올해부터 3년간 292억원을 투입해 우수관로와 관리체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7일 23개 시군 상하수도 사업소장과 과장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과 쾌적한 물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자 상하수도 사업 예산의 조기집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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