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위해 ‘합적 배선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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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위해 ‘합적 배선 시스템’ 가동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2.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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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수출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사를 돕기 위해 물류 인프라 공유에 나섰다.

최근 중소기업들이 선적 물량이 적고 비정기적이어서 수출 선박 수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규칙적인 배선으로 납기에 차질이 생기는 건 다반사고, 급할 경우엔 벌크선에 비해 고가인 컨테이너선으로 제품을 운송해 물류비 부담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합적 배선 시스템을 가동키로 결정했다. 2020년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합적 배선 시스템은 중소 고객사뿐 아니라 선사와 포스코까지 물류 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포스코형 스마트 상생 제도다. 선사는 추가 물량 유치로 매출이 증대되고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타 부두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포스코는 통합물류시스템(P-ILIS) 내에 합적 배선 신청 앱을 구축해 기존에 이메일이나 구두로 협의하던 합적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했다. 포스코가 고객사에게 통합물류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URL과 아이디, 패스워드를 발급하면 고객사는 전달받은 URL에 접속해 다음 달의 배선 계획을 확인, 합적을 희망하는 제품의 정보(선적지, 목적지, 물량 등)를 입력한다. 현재 합적 운송 가능한 제품은 코일, 판재, 선재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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