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많은 양의 물과 복용
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 등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질환이다. 성별, 나이, 유전적 요인 뿐만 아니라 생활습과, 영양, 질병, 약물 등 2차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함에 따라 골흡수가 골형성보다 많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다. 부신피질호르몬의 사용으로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약은 작용 기전에 따라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분류된다. 골흡수억제제는 칼슘 제제, 비타민D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 에스트로겐 제제 등이 있다. 골형성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인 테리파라타이트 주사제가 있다.
우리 몸은 혈액 중 칼슘이 부족한 경우 골흡수를 통해 뼈의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낸다. 칼슘 제제는 혈액의 칼슘 농도를 높여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 제제는 구역, 변비 설사, 고칼슘혈증, 신결석,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증의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중증 신부전, 위산 결핍증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에서 칼슘 흡수가 줄어든다. 이럴때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면 칼슘의 흡수를 높이고 골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
비타민D 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의식장애, 두통, 구역, 부정맥, 갈증 증가 등이 있다.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 신결석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 혈청 칼슘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파골세포의 성숙을 지연하고 빨리 소멸하게 함으로써 골흡수를 억제한다.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와 에스트로겐 제제는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식도염, 식도궤양, 뼈·근육·관절의 통증, 턱뼈 괴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식도염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복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최소 30분은 공복을 유지하면서 눕지 않아야 한다.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는 홍조, 두통, 정맥혈전색전증, 다리 경련, 감기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정맥혈전색전증과 간장애, 자궁내막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또 폐경 후 여성에게만 투여하고 남성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에스트로겐 제제는 월경불순,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유방암, 구역,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유방암,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 혈전색전증, 뇌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 심질환, 신질환, 간질환 환자 등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