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 종류와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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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약, 종류와 부작용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2.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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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비타민D, 고칼슘혈증 환자는 먹지 말아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많은 양의 물과 복용

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 등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질환이다. 성별, 나이, 유전적 요인 뿐만 아니라 생활습과, 영양, 질병, 약물 등 2차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함에 따라 골흡수가 골형성보다 많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다. 부신피질호르몬의 사용으로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약은 작용 기전에 따라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분류된다. 골흡수억제제는 칼슘 제제, 비타민D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 에스트로겐 제제 등이 있다. 골형성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인 테리파라타이트 주사제가 있다.

우리 몸은 혈액 중 칼슘이 부족한 경우 골흡수를 통해 뼈의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낸다. 칼슘 제제는 혈액의 칼슘 농도를 높여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 제제는 구역, 변비 설사, 고칼슘혈증, 신결석,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증의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중증 신부전, 위산 결핍증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에서 칼슘 흡수가 줄어든다. 이럴때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면 칼슘의 흡수를 높이고 골흡수를 억제할 수 있다.

비타민D 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의식장애, 두통, 구역, 부정맥, 갈증 증가 등이 있다.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 신결석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 혈청 칼슘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파골세포의 성숙을 지연하고 빨리 소멸하게 함으로써 골흡수를 억제한다.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와 에스트로겐 제제는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식도염, 식도궤양, ·근육·관절의 통증, 턱뼈 괴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식도염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복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최소 30분은 공복을 유지하면서 눕지 않아야 한다.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는 홍조, 두통, 정맥혈전색전증, 다리 경련, 감기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정맥혈전색전증과 간장애, 자궁내막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또 폐경 후 여성에게만 투여하고 남성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에스트로겐 제제는 월경불순,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유방암, 구역,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유방암,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 혈전색전증, 뇌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 심질환, 신질환, 간질환 환자 등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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