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에 코로나19 백신 첫 도착...200인분 군 헬기로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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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에 코로나19 백신 첫 도착...200인분 군 헬기로 수송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2.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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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군 헬기 이용 전달 사례
울릉군, 3월2일부터 예방 접종 시작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인분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군 헬기(CH-47D)를 통해 군 보건의료원으로 수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군 헬기를 통해 백신이 전달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아스트라카제네카(AZ) 백신 200인분을 군 헬기를 이용해 해군 118전대를 거쳐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수송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이천 물류센터에서 군 헬기를 이용해 울릉 해군 118전대에 오전 10시20분께 백신을 수송했다.해군 118전대는 이 백신 수송차량을 호송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전달했다.

이번에 수송된 백신은 아스트라카제네카(AZ) 백신으로, 울릉군에는 200인분이 수송돼 의료용 백신냉장고에 즉시 보관됐다.  이 백신은  3월2일부터 예방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릉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선박을 이용해 울릉도에 백신을 수송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이 여의치 않은 데다 배송 거리·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군 헬기 수송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군 헬기 수송을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최선을 다해준 해군 118전대와 수송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청정섬 울릉군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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