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바닥찍고 ‘증가 추세’ 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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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 바닥찍고 ‘증가 추세’ 로 전환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3.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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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부터 3월 3일까지 480명 늘어 ‘주소갖기운동 ’ 주효

시 홍보대사 전유진 양 트롯 버전 전입가 제작 나서

포항시는 올해 1월까지 감소하던 인구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과 주소이전 지원금 효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월 말 포항시 인구는 50만2736명이었으나 3월3일 기준 인구는 480명이 늘어난 50만3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구 50만3139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포항시 인구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1분기에는 지역 고등학생의 타 지역 대학 입학 등으로 인해 인구가 1546명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2월 한 달간 315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포항제철고와 제철공고, 해양과학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집중 전입을 유도한 결과, 3월 들어 이틀간 165명이 늘어났다.
시는 이 같이 인구가 증가한 것은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주소갖기 운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업체와 군부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전입을 유도하고, 2월부터 주소이전 지원금(1인당 30만원)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전입지원금이 지급되는 3월이 홍보의 적기라고 보고 다양한 유인책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주부터 포스텍과 한동대 등 대학들과 주소갖기 운동 동참 협약을 체결하고, 총학생회의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현장 전입도 도울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주소갖기 운동의 범시민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유진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전입가(轉入歌)를 제작하고 있으며, 3월 중순부터 TV, 유튜브를 통해 연중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소갖기 인센티브’ 리플릿도 제작해 숨은 미전입자 발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 관내로 전입한 사람에게 주소이전 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단, 지원금은 근로자이주정착금 등 주소이전에 따른 다른 지원을 받은 사람과 군인 중 병사는 제외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초부터 시민 모두가 애향심을 갖고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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