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첫 함장·프로파일러…유리천장 어떻게 깨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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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첫 함장·프로파일러…유리천장 어떻게 깨졌을까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3.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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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가부 장관, 3·8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
'남초' 직종에 여성 진출 확대 돕는 정책 듣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현안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현안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군·경·과학·기술 등 남성 우위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들을 만난다.

여가부는 정 장관이 8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 리더와의 간담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군·해경·수사·과학·기술·교통 각 분야 1명씩 6명이 참석한다.

참석자인 안희현 중령(진)은 2017년~2018년 고령함 함장을 지낸 해군 최초의 여성 함장이다. 해양경찰 최초의 여성 고위공무원인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국내 여성 1호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이진숙 인천경찰청 범죄분석관이 함께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지난해 인천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 '탑콘'에 여성으로서 처음 선정된 배윤경 기관사가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나노독성학 분야 권위자인 박은정 경희대학교 교수, 주택수리 서비스를 경영하는 안형선 주식회사 왕왕 대표가 참여한다.

여가부는 참석자들이 8일 간담회에서 유리천장을 극복한 경험과 소회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후배 여성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 장관과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육아휴직, 돌봄휴가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남녀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할 방법 등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사회적 인식이나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 같은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여성 인재 풀(pool)을 확대하고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는 등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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