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시군을 순회하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1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10일부터 경산시를 시작으로 시군을 순회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현장 간담회를 매주 1회씩 개최한다.
이 지사는 현장 간담회에서 도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위원회 전달해 기본계획(최종안)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간담회는 10일 오후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경북도 이경곤 정책기획관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배경,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해외 사례, 행정통합 기본구상, 부분별 발전전략, 주요 쟁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 및 답변 시간에 이 지사는 직접 진행을 맡아 행정통합 비전, 권역별 발전전략, 통합 정부 명칭 및 청사 입지, 시·도 재정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경산시가 대구 수성구와 바로 인접해 있고 무엇보다도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 문제와 같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피해를 많이 봐 행정통합 이후 광역교통체계의 변화, 인구유입 및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의 행정체계로는 4차 산업혁명, AI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 행정통합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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