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주말에도 400명 후반대…곳곳이 '감염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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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주말에도 400명 후반대…곳곳이 '감염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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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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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8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2명이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평일 신규 확진자 수와 비슷한 400명 후반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강화군 소재 폐분교에서 합숙 훈련을 한 서울 관악구 소재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사우나, 종교시설, 주간보호센터, 유치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82명이 증가한 10만175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 등 검사량이 감소한 주말 영향으로 줄어든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400대로 늘어났다. 지난 27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36일 만에 500명을 넘어서면서 유행 확산 증가 우려가 커졌다.

진단검사 후 국내 발생 통계에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6~27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각각 8만1231건, 4만8422건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주일간 396명→331명→411명→419명→471명→490명→462명 등 하루 평균 425.7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8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인 400명대에서 정체 상태지만, 최근 조금씩 증가 추세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50명, 서울 135명, 부산 56명, 인천 32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3명, 대구 9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등이다. 세종, 전남, 제주에서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발견된 신규 확진자는 317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를 보인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3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7788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14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째 100명대를 보인다. 경남권 73명, 충청권 30명, 강원 19명, 경북권 16명, 호남권 7명 등이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292.1명, 경남권 57.0명, 경북권 24.5명, 충청권 23.3명, 강원 20.8명, 호남권 8.8명, 제주 0.8명 등 비수도권 135.0명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2명, 관악구 소재 직장 및 인천 강화군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용산구 가족·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1명 증가했다.

경기 양평에서는 목욕장업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발견됐다. 성남에서는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분당 소재 교회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수원에서는 팔달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영통 사회복지관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에서는 교회·직장 관련 3명, 화성에서는 가정어린이집 관련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직장 및 인천 강화군 집단생활 관련 12명,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1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소재 폐분교에서 비밀에 합숙 훈련을 한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관계자 14명 등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확진된 직장동료와 접촉한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K호크스 핸드볼 선수단 접촉자 2명, 청원구 소재 어학원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주간보호센터 직원의 접촉자인 센터 이용자 1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진천에서는 청주 청원구 소재 어학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과 괴산에서는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충주와 음성에서는 각각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불명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아산에서는 교사인 천안 확진자와 접촉한 유치원 원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가족 1명, 서초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진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기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연제구 주간보호센터에서 종사자 1명, 이용자 19명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냉장 업체 관련 직원의 교회 접촉자 1명, 접촉자의 가족과 동료 4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운대구 교회 관련 접촉자 2명, 전날 확진된 일가족의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지난 26일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목욕탕 관련 확진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에서는 유흥업소·기업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김해에선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동구 사우나 관련 2명, 경산 사우나 관련 1명 등 사우나 관련 확진자 3명이 치료 중이다. 중구 사업장 관련 1명, 고령군 산업단지 관련 1명도 추가로 나왔다. 충주 지인 모임과 수성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감염원을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2명 발견됐다.

경북 경산에선 대구 확진자와 지역 발생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서는 포차 관련 확진자 7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와 고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1명이 각각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 파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일본·우즈베키스탄·케냐 각 2명, 인도·키르기스스탄·폴란드·카메룬·가나 각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72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9%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80명이 증가해 9만385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2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01명 늘어 618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총 104명이다.

지난 27일 하루 동안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4만8442명이다. 이 중 선별진료소에서 2만3028명,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만5414명이 받았다.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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