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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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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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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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파에 반도체 부진, 스마트폰·가전이 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잠정 영업이익은 93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4.19% 증가했다.

이 같은 잠정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61539억원, 영업이익 89058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월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1이 출시 57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갤럭시 버즈 등 마진율 높은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 상승에 따라 IM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도 '비스포크'(BESPOKE)를 앞세운 생활가전 제품과 TV 의 동반호조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 특수를 누렸고,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 프리미엄 TV, 신가전이 선전했다는 것이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로 오스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분기 38500억원, 전년 동기 39900억원 대비 수익성이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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