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지역, 상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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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지역, 상권 살아난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5.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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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특별방역단

경북도가 지난달 29,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해제한 이후 지역 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도내 10만명 이하 12개 군에 대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실시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해제했다.

이 조치가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 방역에 혼선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이철우 지사가 이 결정을 내린 것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우려'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지역에 특별방역을 진행 중이다.그리고 이들 지역에 대한 관찰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의성군에 다녀온 한 직원은 "카페에 들렀더니 매출액이 오르고 있다고 하더라""방문기록을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령군에 다녀온 직원은 "평소보다 저녁 매출이 20% 정도 늘었고, 5인 이상 손님도 오기 시작했지만 아직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한 식당 사장의 말도 전했다.

경북도는 혹시 모를 집단감염에 대비해 방역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도내 울릉, 울진, 영덕, 고령 등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은 특별대책으로 버스터미널 등에 방역인력 확충했으며 울릉도는 입도 전후 발열체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업종단체 등의 다중이용시설 자율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조치 후 카드매출 자료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분석해 방역정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무너질대로 무너진 경제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해제를 중앙에 지속적인 건의해 시행하게 된 만큼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국 최고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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