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먹을 때 ‘이것’ 주의하세요
상태바
고혈압 약 먹을 때 ‘이것’ 주의하세요
  • NEWSIS
  • 승인 2021.05.09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고혈압약 올바른 복용방법 제공

암로디핀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는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자몽주스가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이뇨 작용 방식의 고혈압 치료제(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는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이 같은 안전 사용 정보를 2일 제공했다.

고혈압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높아진다. 우리나라 602명 중 1명 정도가 고혈압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유전적 또는 체질적 요인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긴 어렵다.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복용방법

고혈압약은 정해진 복용시간에 맞춰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복용시간을 잊은 경우에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면 된다. 만일 다음 복용시간이 가깝다면 다음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복용 시에는 반드시 1회 용량만을 복용해야 한다. 복용시간을 놓친 경우에도 절대로 용량을 늘리면 안된다.

이뇨제 성분의 고혈압 약인 경우 보통 아침에 복용한다. 저녁 늦게 복용하는 경우 이뇨작용 때문에 수면 시 불편할 수 있다.

고혈압약 종류·부작용

고혈압의 증상 완화 또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은 작용 방식에 따라 이뇨 작용을 통한 혈압 저하 방식(수분 배설 촉진) 교감신경 차단(혈관수축,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차단) 칼슘채널 차단(심장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혈관 수축물질 생성 억제)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 작용 등이 있다.

고혈압 약 중 칼슘채널차단제는 부종이나 안면홍조 등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 등이,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설사·복통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할 수 있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