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구교육 받은 대학생들, 결혼·출산 의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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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인구교육 받은 대학생들, 결혼·출산 의향 높아져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05.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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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도의 인구교육이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인구교육 강좌를 수강한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결혼의향에 대해 '결혼할 생각 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수강 전 366명에서 수강 후 396명으로 늘었다.

출산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출산할 생각 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수강 전 323명에서 수강 후 340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경북도가 인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1학기에 영남대, 포항대, 안동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9개 대학 833명, 2학기에는 1000여명에게 인구교육이 이뤄진다.

올해는 6개 대학교 전문연구원 및 교수 14명이 참여해 ▲인구구조의 변화와 추이 ▲결혼과 가정의 의미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이해 ▲국가별 저출산 대응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재구성한 교재 및 콘텐츠를 강의에 활용하게 된다.

2011년 대구·경북권역 5개 대학 580명 수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19개 대학 2만8073명의 학생들이 이 강의를 들었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대학생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은 가까운 미래에 결혼, 출산 등의 주체가 될 세대의 긍정적 인식과 태도 함양을 위해 중요하다"며, "저출산·고령사회에 따른 문제점 극복을 위해 참여대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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