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량 감소에 신규확진 564명…양성률은 3%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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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량 감소에 신규확진 564명…양성률은 3%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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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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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522명…경남 30명·울산 28명 등 다수
사망자 9명 늘어 누적 1874명…위중증자 160명

주말 코로나19 진단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서 500명대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국내 발생 확진 환자도 522명까지 줄었다.

다만 검사량과 신규 확진자 수를 단순 비교하면 양성률은 3%대로 나타나 여전히 지역 사회에 잠재된 확진자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간 모임을 통한 확진 사례가 나타나면서 5월 감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64명 증가한 12만7309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됐던 지난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01명이었는데 140여명 감소한 것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7~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9만460건, 4만5438건 등이다.

진단 검사를 실시한 날과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되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검사량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을 정확하게 산출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표일 기준 신규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보면 9일 0시 3.40%로, 지난 6일 3.39% 이후 3일 만에 3%로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7일엔 1.3%, 8일엔 1.85%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5명→514명→650명→562명→509명→672명→52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56.3명이다. 지난달 12~30일 19일간 600명대 이후 5월 들어선 9일째 500명대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1명, 경기 144명, 경남 30명, 울산 28명, 전남 24명, 경북 19명, 제주 17명, 인천 11명, 부산과 충남 각각 10명, 충북과 전북 각각 8명, 강원 7명, 대구와 광주 각각 6명, 대전 2명, 세종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전국 확진자의 66.2%인 34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6명이다. 비수도권 권역별로는 경남권 68명, 호남권 38명, 경북권 25명, 충청권 21명, 제주 17명, 강원 7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91명(서울 42명·경기 46명·인천 3명), 비수도권 7명(울산 6명·충남 1명) 등 98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지금까지 1만2881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54.7명, 비수도권 201.6명(경남권 82.3명, 경북권 31.3명, 호남권 30.3명, 충청권 30.0명, 강원 19.0명, 제주 8.7명) 등이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4명, 부천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1명, 하남시 음식점 관련 1명, 고양시 음식점2 관련 4명, 고양시 통신판매업 관련 3명, 남양주시 교회 관련 1명, 양주시 기계 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 관련 1명, 성남시 전지도매업 관련 2명, 광주시 일가족 및 지인2 관련 1명, 광주시 교회 관련 1명, 서울 은평구 교회5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이삿짐센터 관련 외국인 근로자와 접촉한 1명의 외국인과 이 확진자의 배우자가 각각 감염됐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각자 다른 이삿짐센터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외국인 가족을 고리로 총 17명이 감염됐다.

충남 부여에서는 지역 병원 직원 1명과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당진에서는 경기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충남 공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4명,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00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을 포함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감염됐다.

전남 고흥에서는 마을 주민 대상 전수 검사에서 9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중에서는 간호조무사, 유흥업소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서도 전수 검사에서 식당 업주 1명과 재활요양병원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적용 중인 청송에서 가족 모임 관련해 4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A마을 주민 2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안동 지인 모임을 통해 안동과 영주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소재 목욕탕 이용자 1명, 좌천동 주민센터 관련 1명, 경남 진주시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선양교회 관련 1명, 농소초등학교 관련 1명 등을 포함해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진주소재 교회 관련 1명, 사천시 유흥업소 관련 2명, 통영 식품공장 관련 1명, 양산 식품공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홍천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는데, 이들은 모두 교육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소재 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평택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평택 117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42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9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12명(7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중국 1명, 필리핀 3명(3명), 카자흐스탄 3명(3명), 싱가포르 12명(12명), 우즈베키스탄 3명(3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네팔 1명, 폴란드 2명, 미국 1명, 마다가스카르 1명, 이집트 1명, 모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1874명이다. 5월 들어 집계된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41명, 하루 평균 5.8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801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6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42명 증가해 누적 11만742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24%다.

전날 검사량은 코로나19 의심 신고 검사자 1만660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2만33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551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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