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윤석열 35.1% 이재명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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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윤석열 35.1% 이재명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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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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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9.7% 홍준표 4.6% 유승민·추미애 3% 순
양자대결, 윤석열 51.2% 이재명 33.7%…17.5%p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석 달 만에 반등하며 3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2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두 자릿수대로 벌렸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62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5.1%, 이재명 경기지사는 23.1%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7%, 홍준표 무소속 의원 4.6%, 유승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각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광재 민주당 의원 1.8%, 심상정 정의당 의원 1.6%, 최재형 감사원장 1.5%, 최문순 강원지사 1.1%, 원희룡 제주지사 0.5% 순이었다. '기타인물'1.1%, '없음' 3.6%, '잘 모름' 2.1%였다.

윤 전 총장은 2주 전인 전월 조사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지사는 2.4%포인트 하락해, 양자 간 격차는 5.2%포인트에서 12.0%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특히 윤 전 총장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같은 기관 의뢰로 실시한 지난 3월 조사(34.4%)를 뛰어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자 간 격차 역시 3월 조사 이후 윤 전 총장의 하락세로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지만 이번에 두 자릿수 차로 돌아갔다.

윤 전 총장의 경우 대구·경북(12.4%p), 인천·경기(6.2%p), 부산·울산·경남(5.9%p), 대전·세종·충청(4.6%p)70세 이상(17.5%p), 20(6.4%p)40(4.9%p), 무당층(8.5%p), 진보층(4.6%p)과 보수층(4.3%p), 중도층(3.4%p) 등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지지정당에서 상승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9.2%p)과 인천·경기(4.2%p), 부산·울산·경남(3.2%p), 70대 이상(7.2%p)40(6.1%p), 무당층(2.6%p)과 중도층(2.3%p) 등에서 하락했다.

범진보 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이광재·심상정·최문순) 선호도 합계는 4.3%포인트 오른 50.2%였고, 범보수 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최재형·원희룡)3.2%포인트 내린 43.0%였다.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윤석열 대 이재명'에선 윤 전 총장 51.2%, 이 지사 33.7%, 양자간 격차는 17.5%포인트였다.

'윤석열 대 이낙연'의 경우 윤 전 총장 52.4%, 이 전 대표 30.0%로 격차는 22.4%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는 재보선 이후 첫 공개 행보였던 전날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 참석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충원 방문, K-9 자주포 폭발 사고 피해자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일련의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전 총장의 행보는 금요일(11)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공개 활동 폭이 한층 넓어지고, 메시지 또한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따라 향후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의 지인과 주변 그룹에서 흘러나오는 이른바 '전언'도 그간 잠행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43257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3명이 응답(응답률 4.7%)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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