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 귀착점은 “정권교체”
상태바
‘이준석 돌풍’ 귀착점은 “정권교체”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1.07.04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힘지지도 40% 육박 대반전”>

국힘’ (국민의 힘) 의 정당지지도가 40%에 육박했다.

전당대회를 마친 국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10%p 이상 벌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14~18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 국힘의 지지도는 39.7%, 민주당의 지지도는 29.4%국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3%P 였다.

국힘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지만, 사무총장 인선 등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못했다고 해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 ‘국힘은 이준석 돌풍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 소속의원 12명이 부동산 투기연루 의혹이 있다는 국민권익위() 발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치 컨설팅 전문가들은 야당(국힘)은 세대교체 분위기와 윤석열 입당설 등으로 수권(受權)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반면 조국 전 법무장관의 수렁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여당(민주당)을 외면하는 중도·보수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최근 조국 전 법무 회고록 출간 후 일부 강경 대깨문등 지지층과 민주당 인사들의 조국 옹호분위기가 민주당 지지율 등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을 압도>

한국 갤럽이 지난 달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50%)’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되는 좋다(36%)’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世代) 별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은 2051%, 60대이상 57% 로 과반수였고, 30~50대에서 정권교체론과 유지론이 비슷했다.

진보층(좌파)은 정권유지론 68%, 보수층(우파) 은 정권교체론 80%로 쏠린 가운데 중도층은 정권교체 희망56%정권유지 희망34% 보다 높았다.

낡은 정치, 기득권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잇달아 발표됐다. 한국 리서치 등이 실시한 정례전국지표조사(NBS) 에 따르면 정치권 세대교차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민주화 이후 우리정치사()에서 야당성향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지금처럼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매일경제와 MBN알앤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4~16)에 따르면 정치권 세대교체를 위해 586(50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의 용퇴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68.3%가 동의했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정치권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586 학생운동권 출신을 지목했다.

< 586운동권 그룹 세금폭탄퍼부어>

586 운동권 정치인 그룹이 똘똘 뭉쳐 민주당을 장악했고, 세월호로 비틀거리던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려 청와대까지를 장악했다.

그들이 문재인을 내세워 꾸린 운동권 정권 4년의 성적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으로 돈 못벌게 하겠다다주택 소유자들은 미리 파는 것이 좋을 것이다는 으름장을 정권 초기에 놓았다.

집가진 국민들은 투기꾼 취급하면서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폭탄을 퍼부었다.

집가진 국민이 개발이익을 챙겨서는 안된다며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 상환제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발목을 잡았다. LH에 맡겨 공공재건축·재개발을 하면 특별혜택을 주겠다며 소위 착한개발을 강요했다. 정작 땅투기는 LH임직원들의 잔치였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적폐 4년동안 무주택의 20.30세대는 벼락거지가 됐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 국힘이 압승을 거뒀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60%)을 몰아줬던 민심이 1년만에 뒤집혔다. 그 핵심에 2030세대의 반란이 있었다.

현 집권 세력의 불공정과 위선(내로남불)에 분노·응징 투표를 했다.

이들의 기득권 부패 곤대 여당(민주당)에 대한 분노가 국힘의 세대교체의 동력으로 승화되었다.

이들은 국힘전대의 당대표 선출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 ‘국정방향 공감못해’ 55% >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국정방향 공감도조사 (42~5)에서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55%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34%로 그 차이가 21%P 였다.

특히 20대의 경우 그 차이가 62%22%로 무려 40% 포인트, 30대에서도 그 차이가 25% 포인트 였다. 2030세대는 대한민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내가 참여해 투표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가 됐다고 정치분석가들이 진단했다.

정권교체 희망50% 이상인 2030세대가 야당 지도부의 세대교체도 견인했다.

이준석 돌풍은 세대교체·정권교체의 열망·정치권 혁신을 떠올리게 한다.

청년 일자리 부족·부동산 가격폭등·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어려움·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리스크 등 MZ(밀레니엄) 세대의 희망을 가로막는 사회현실이 이준석 돌풍을 불렀다.

기존체제에 대한 환멸이 불러온 이준석 돌풍은 이념과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한국정치를 어젠다(Agenda: 議題) 중심의 정치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석 돌풍586 운동권 세력의 아지트인 민주당도 솔직히 두렵다, 이러다 진보개혁의 가치까지 뺏길까봐 걱정된다며 두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은 사기성토 이어져>

전남대 86학번으로 6월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光州) 자영업자 (배훈천) 소득주도 성장·최저임금제·52시간제는 사기라는 생활현장 반란총성을 울렸다.

무지막지한 좌파(문재인 정권) 에 대한 저항은 시대적 흐름이 됐다.

2030세대에 의한 세대교체 돌풍의 주연급 스타 이준석 국힘대표에 세대교체에 들떠 정권교체를 놓칠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야권후보(윤석열 전 검찰총장)를 적()으로 돌리지 말고 한배에 태워 드림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언(苦言)이 쏟아지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0유승민 지지모임창립총회에서 이준석 대표도 혁신을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이 없다. 그러면 오래가지 못한다지금은 보수의 기회이자 위기다. 콘텐츠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전교수는 이준석 대표가 토론배틀’ ‘자격시험등 혁신안으로 내놓은 방안이 하나같이 세계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것이라며 그 해괴함은 정글의 법칙 이라는 그의 가치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개탄했다. ‘국힘의 환골탈태를 성원하는 논객들은 보수몰락 책임에서 자유롭지 이들이 다시 등장하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야권민심을 배반하는 행위가 된다고 경계음을 냈다.

정권교체는 이준석 돌풍의 귀착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